돼지 갈비를 사와서 돼지 갈비찜을 맛있게 만들어 봤어요.간장과 여러 가지 양념과 야채를 넣어 푹 끓이면 고기가 부드러워지면서 양념이 배어들어 맛있어져요. 돼지갈비 양념을 간장으로 했지만 오래 끓여야 하니 육수도 넣고 끓이면 색이 진하게 안나와요. 색을 진하게 내겠다고 간장을 많이 넣으면 짠맛이 나구요.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게 노두유(노추) 한스푼이예요. 노두유를 넣으면 색이 진해져서 갈비가 더 먹음직스럽고 약간 짠맛도 더 추가 되면서 더 깊은 맛이 나요. 갈비찜에 양파와 마늘 생강을 갈아 넣고 감자 당근 청경채 파프리카,버섯등 냉장고에 있는 야채도 활용해서 같이 끓여 고기와 야채를 푹 익혀 먹으면 고기도 맛있고 야채도 맛있어서 건강에도 좋더라구요. 국물도 자작하고 돼지갈비는 잡내도 없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요. 콜라에 재워서 고기가 더 부드럽네요. 콜라에 10분 정도 재워 놓으면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걸 손으로 만져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연육작용 효과가 아주 커요. 그래서 콜라에 너무 오래 담가 놓는 것도 안좋고 10-20분 정도만 담가도 충분히 부드러워져요. 돼지 갈비 뿐만 아니라 소고기나 특히 수입 소고기인 경우잡내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만들고 싶을 때도 콜라에 20분 정도 담가 두면 효과가 있어요. 갈비는 뼈에 붙은 살이라 운동을 많이 해서 고기가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소갈비와는 다르게 덜 느끼하면서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가득이예요.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양념갈비찜 한개 먹어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아요. 가성비도 좋으면서 푸짐하고 맛있으니 저녁식사나 주말요리에 잘 어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