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녹두빈대떡에 김치를 넣더라구요. 사실 녹두빈대떡에는 김치가 들어가지 않는데요.
정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북이 고향이신 오마니께서는
각종 나물들과 다짐육을 넣고는 녹두를 직접 갈아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밀가루를 조금 넣고 찰기를 준 후에 부쳐낸
녹두빈대떡의 고소한 맛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지요.
물론 부치는 사람은 기름냄새를 맡아서는 별로 먹고 싶지 않다라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요.
하지만 오마니는 갓 부쳐낸 녹두빈대떡을 주어 먹는 절 보시면서 그리도 좋아하셨지요 ㅎㅎㅎ
좀더 간편하게 깐 녹두를 구입하고
나물은 반찬가게에서 구입한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과 더불어서
숙주는 직접 데쳐서 물기를 꽈 짜서 사용했지요.
녹두빈대떡...좀더 간편하게 만들기 입니다.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