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오징어 순대>
수욜마다 울 아파트 광장에
<알뜰장>이 섭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수산코너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살 수 있어서
이날을 기다리죠
지난주는 골뱅이가 맛났구요.
이번엔 아주 야들야들한
오징어를 구입했습니다.
부산 친정에서는
작은 오징어를 <호루래기>라고 불렀는데
표준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징어 볶음을 하려다
<오징어 순대>를 만들어 보았어요.
태백에서 맛 보았던
<오징어순대>를 떠 올리며...
<만들기 과정>
1.오징어는 다리랑 내장을 제거한다.
2.손가락을 오징어 안에 넣고
남은 뼈를 마저 제거한다.
3. 밀가루 푼물에 재빨리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키친타월)
4.오징어속 만들기
5.삶은 당면을 가위로 잘게 잘라준다.
6.애기새송이버섯,당근,부추
아주 잘게 썰어 준다.
7.팬에 참기름 1T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다가
8.파,생강즙,맛간장,조청(매실청),청주에
재워둔 다진고기를 볶는다.
9.다진고기가 익어갈 때 쯤
버섯,당근을 넣고 마저 볶고
10.불을 끄고 당면이랑,부추를 넣고 섞어 준다.
11.간장,후추,깨등 취향에 맞게 양념장을
조금 넣어 골고루 섞이게 한다.
12.물기 제거한 오징어 속에
밀가루 OR 전분을 바르고
13.오징어속을 넣어 준다.
14.80%만 채워고 밑둥에 산적꼬지로 봉한다.
15.끓는 물 찜통에 10~15분 찐다.
16.속을 익혀기에 겉 오징어만 익으면 OK
17.오징어를 식히고 난 뒤 썬다.
18. 이렇게 먹어도 되지만...
19.밀가루,계란물에 입혀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내면
더욱 더 맛난 오징어 순대가 완성.
미니어쳐 처럼 어찌나 작던지..
칼로 4번 밖에 못 썰었네요.
KEY POINT
다리 제거 할때 오징어 본체랑 붙어 있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떼어 내듯이
살살 다루어야 다리랑 내장이 함께 빠져요.
힘으로 냅다 빼면 내장도 터지고 살이 찢겨 나갑니다.
부재료 속양을 많이 잡지 마셔요!!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서
속재료가 많이 남습니다.
저는 더위에 지치고 오징어가
작아서 넣기도 힘들고 해서
몇마리 못했어요.
남은 것은 오늘 고추,깻잎 사다가
<고추전><깻잎전>하려구요.
남은 부재료는 유부전골,군마두속,김말이등
여러군데 속재료로 쓰이니
활용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