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가 요즘 한창이라죠. 마트나 시장에 가면 주꾸미 파는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3월 제철 음식이니까 싱싱할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식구들이 가장 즐겨먹는 스타일이 매운맛이라 매콤한 양념을 넣고 주꾸미볶음을 만들어봤어요. 일명 불주꾸미. 주꾸미는 야들야들하고 쫀득쫀득하니 양념은 아주 칼칼하고 매콤한 맛으로 아주 인기 좋았답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후추, 통깨를 뿌려주면 끝. 주꾸미는 오래 볶으면 수분이 빠지고 질겨지니까 채소들도 숨이 많이 죽지 않게 볶아주고 주꾸미도 오그라들기 시작하면 마무리하면 된답니다. 주꾸미볶음을 접시에 담아주었는데 빨간 양념이 아주 진한 것이 맛을 안봐도 매콤하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겠지요. 주꾸미는 너무 잘게 썰으면 나중에 오그라들어 아주 작아지니까 적당히 큼직한 사이즈가 완성 후에도 보기 좋고 식감도 좋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는거. 집이니까 매운 양념에 밥 비벼 먹으면 아주 그냥그냥 매콤하니 중독되는 맛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