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 고등어라서 쌀뜨물 ( 두세번째 쌀뜨물을 사용하세요. ) 에 30분 동안 담궈주면 비린내도 사라지고, 고등어의 짠맛도 없앨 수 있습니다.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고등어 살쪽이 바닥으로 가게 해야 물이 잘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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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감자, 양파, 대파, 청홍고추 등을 준비하는데요. 무와 감자는 모서리를 깎아주면 조림 때 모양이 부스러지지 않는답니다.
STEP 4/11
무는 찬물부터 데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뿌리 채소들은 다 찬물부터 데치는 것 잊지 마세요. 무를 먼저 데쳐서 조려주면 다른 재료와 익는 속도가 같아진답니다. 무가 투명해지면 익은 것이구요.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쉽게 젓가락이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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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뺀 자반 고등어는 소금을 빼고, 이미 간이 된 것이므로... 매실청 2큰술과 저민 생강, 후추 등을 뿌려주고 15분 정도 재워줍니다. 매실청도 고등어의 비린맛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조림시 유명 식당 만드는 법을 보니까, 사진처럼 고등어를 넓게 펴서 조리는 게 간도 잘 배이고, 조리시간도 단축되는 등 더 맛있 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시장에서 손질해 올 때 조림한다고 통으로 썰어 오지 마세요.
양념은 간장 4큰술,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생강가루 반작은술, 후추 약간, 고추가루 2큰술, 청양 고추가루 1큰술, 참기름 반큰술을 넣어 숙성시켜줍니다. 매운 맛을 위해 청양 고추가루를 넣어주었는데, 취향에 따라 고추가루만 넣어도 되구요. 더 매운 맛을 원하시면 청양 고추가루를 추가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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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 냄비에 데친 무를 깔고 감자, 양파 등을 올려주고 밑간해둔 자반 고등어를 올려줍니다. 양념장은 우선 반만 넣어줍니다. 양념장은 두번에 걸쳐서 나눠 넣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STEP 8/11
물 2컵을 넣어주고 조림 뚜껑을 덮어 조려줍니다. 야채에서도 물이 나오므로 물 양은 식재료에 반 정도 찰 정도의 물입니다. 조림 뚜껑을 사용하면 국물이 금방 없어지지 않고 고루 익어서 참 편하답니다. 냄비 사이즈 조절도 되는 조림 뚜껑이라서 편하구요.
STEP 9/11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남은 양념장을 넣어주는데, 그릇에 묻은 양념장도 냄비에 있는 국물을 담아 깨끗이 넣어 주면 좋습니다.
STEP 10/11
마지막에 대파, 청홍고추를 넣어 살짝 조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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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고등어자반 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요런 조림류는 양념이 잘 배여야 맛이 있지요. 국물도 약간 있는 게 맛있구요. 생선 조림에서 무나 감자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국산 고등어는 등의 물결무늬가 가늘면서 청색이며, 수입산 고등어는 물결 무늬가 굵으면서 청흑색이니 잘 살펴보고 구입하세요. 크기는 크고 살이 단단하며 청록색의 광택이 나며 손으로 눌러 보아 탄력이 있는 것이 좋은 고등어입니다. 자반 고등어는 요즘 저염으로도 시판되고 있지만, 대부분 꼭 쌀뜨물이나, 우유, 맥주 같은 것으로 담궜다가 조리는 하는 것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