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 레시피는 거의 다 청양고추나 고춧가루 등을 사용해 아이들이 먹을만한 요리가 없었던 거 같아요. 이번 주 방송 중에도 이 찜닭이 애들하고 같이 먹기 좋다고 강력 추천한다고 하길래 전 닭볶음탕보단 이걸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집에서 닭 요리할 땐 반은 닭도리탕 반은 간장 양념으로 하는 편이거든요. 누구나 간편하게 하기 쉽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아이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찜닭 만들어 볼게요. 우리아이들 입맛엔 폭발적인 인기였던 집밥 백선생 백종원 찜닭. 하지만 저는 노력에 비해 밖에서 외식했던 맛을 살려내지 못 해서 꼭 진리는 아니에요. 여태껏 해 먹었던 요리는 다 사 먹는 것보다 맛있었거든요. 그래도 우리 아들들이 반 이상을 도와줘서 금방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저에겐 기억과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양이 꽤 많네요. 1000g이에요. 저희는 아이 둘에 어른은 저라서 2/3만 사용할게요. 등 쪽에 내장이 많아 다 제거되지 않으므로 흐르는 물에 벌건 색 내장을 깨끗이 씻어내면 조리시 냄새가 나지 않고, 다리 부위는 결대로 칼집을 내주거나 넓게 펴서 잘라주면 양념이 속까지 잘 베고 연한 부위는 토막내어 먹기 좋게 만들어 줍니다.
STEP 2/7
소스가 될 재료를 계량해서 준비해두고 제가 한 마리를 다 이용하지 않아서 양념을 조금 줄여서 했어요. 간장, 물, 대파 반컵, 맛술, 설탕 1/4컵, 마늘 반 수저, 생강 조금, 참기름 반 큰술입니다.
STEP 3/7
떡과 당면을 물에 담가주고 준비한 채소를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STEP 4/7
다듬어 놓은 닭과 소스를 넣어줍니다. 국물을 졸여야 하니 물을 1컵 더 넣어 줍니다.
STEP 5/7
센 불에 보글보글 끓이면서 다소 딱딱한 고구마와 감자 국물이 우러나는 표고버섯을 투하 하고 한소끔 끓으면 다른 야채도 넣어 졸여줍니다. 잘 익어가는 모습이에요. 중간에 간을 보았는데, 조금 짜고 단 느낌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건고추를 안 넣어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이 단계에서 캐러멜 소스를 반수 저 만 넣어주면 색깔이 난다던데, 화학조미료라 전 넣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