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은 옅은 소금물에 넣고 살살 흔들어 깨끗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이때 작은 껍질 조각이 있을 수 있으니 살짝 골라내면 더 깔끔해요.
굴은 오래 씻거나 오래 끓이면 식감이 떨어지므로 최소한으로 손질하는 것이 좋아요.
STEP 2/6
양파는 채 썰고, 애호박은 나박하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향을 살려주세요.
순두부는 봉지를 뜯어 미리 덜어두거나 나중에 숟가락으로 크게 떠 넣어도 좋아요.
STEP 3/6
뚝배기나 냄비를 중불로 달군 뒤 식용유 또는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약불에서 빠르게 볶아 고추기름을 내주세요.
여기에 송송 썰어둔 대파 2/3 정도를 함께 볶으면 향이 확 올라오면서
찌개의 풍미가 한층 깊어져요.
STEP 4/6
양념이 타지 않게 잘 볶아졌다면 준비한 물 또는 육수를 주세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파와 애호박을 넣어 2~3분 정도 끓여주세요.
STEP 5/6
국간장 또는 새우젓으로 기본 간을 하고, 부족한 간은 소금을 조금씩 넣어 맞춰주세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순두부를 큼직하게 떠 넣어주세요.
부서지지 않게 숟가락으로 살살 떠 넣어 2~3분 정도 끓여 순두부에 간이 배도록 해주세요.
순두부의 부드러움이 국물 속으로 스며들면서 맛이 훨씬 깊어져요.
순두부를 넣으면 싱거워지니 이 단계에서는 약간 센 듯하게 간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
STEP 6/6
마지막 단계에서 씻어둔 굴을 넣어주세요.
굴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1~2분만 끓여 통통하게 익히는 것이 포인트!
남겨둔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원한다면 달걀을 톡 깨 넣거나 풀어서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후추 한 꼬집이면 굴순두부찌개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