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전에 인스타에서 말씀드렸던 순두부찌개입니다 :)
인스타에도 설명했지만, 원래 순두부찌개를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순두부 덮밥을 만들려고 했어요. 순두부 찌개는 육수나 고추기름, 해물 또는 시판 양념장 없이는 맛을 내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요청이 많아도 다루지 않았습니다.
근데 전분물을 넣기 전에 간을 보려고 한입 먹었는데 세상에 이건 맛있는 순두부찌개가 아니겠어요...? 급으로 레시피를 변경했습니다.
바지락은 굴이나 순두부처럼 길쭉한 팩 포장으로 편리하게 나오니까 같이 넣어서 드시면 훨씬 더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그리고 액젓이나 국간장이 있으신 분들은 레시피에 나온 진간장 대신 액젓이나 국간장을 넣어서 간을 맞추세요. 훨씬 더 진한 맛이 납니다. (저는 자취요리 레시피에 국간장, 액젓을 쓰기엔 좀 찔려서 진간장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괜찮아요) 똑같은 비율로 넣지 마시고 1T 넣고 마지막에 간 보고 더 추가하세요!
# 보통 김치찌개 같은 경우는 하루 지난 게 더 맛있죠? 순두부찌개는 당일에 먹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ㅎㅎ 순두부 자체에 물이 많아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데워 먹으면 맛이 좀 덜해요!
# 제가 처음부터 찌개를 끓일 생각이었다면 대파, 양파를 볶을 때 고춧가루도 같이 볶았을 거예요 (고추기름 내기) 여러분들은 대파, 양파 볶을 때 고춧가루도 같이 넣어서 파기름, 고추기름 내세요! 기름에 충분히 향이 퍼지도록 약불에서 오래 볶아줘요!
★대신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쉽게 타기 때문에, 꼭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약불에서 볶으세요!
★ 모든 T 계량은 밥숟가락(일반숟가락)으로
★ 평평하게, 납작하게 깎아서 ! (계량스푼 X / 수북하게 계량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