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팬에 중불로
멸치 한 줌을 먼저 볶아 주세요.
멸치 비린내를 날리기 위함이에요.
큰 멸치인 경우 멸치똥을 제거해 주시는 게 좋아요.
쓴맛이 날 수 있거든요.
저는 중멸치라 똥 제거는 해 주지 않았어요.
STEP 2/21
물 2리터에
볶아 준 멸치 한 줌, 무 1/4개, 다시마 5장
양파 반 개, 대파 2대, 표고버섯 2-3개를
넣고 육수가 반 정도로 졸아들 때까지
끓여 주세요.
요즘은 시중에 다시팩이 잘 나오니까요.
채소와 다시팩으로 육수를 내주셔도 된답니다.
STEP 3/21
이때 다시마는 10분 정도 지난 후
꺼내 둡니다.
버리지 말고 고명으로 올려 줄 거예요.
STEP 4/21
육수가 반 정도로 줄어들면
간장 4T, 소금 약간 넣고
간을 맞춰 준 후
체에 육수를 걸러 주세요.
STEP 5/21
육수를 끓이는 동안
고명을 준비합니다.
STEP 6/21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놓고
물이나 끓인 육수를 식혀 1T를 넣고
잘 풀어 준 후
소금을 살짝 넣고 섞어 주세요.
STEP 7/21
애호박은 돌려 깎기 해 준 후
씨가 있는 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겉 부분만 채 썰어 주세요.
STEP 8/21
당근은 얇게 채 썰어 줍니다.
STEP 9/21
육수를 끓이며
건져 놓았던 다시마도 채 썰어 주세요.
STEP 10/21
계란 지단부터 부쳐 줍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키친타월로 잘 닦아서
골고루 소량만 묻을 수 있게 해 주세요.
STEP 11/21
풀어 둔 계란 흰자부터
약불에서 흰자를 넣고
프라이팬을 돌려 가며
펼쳐 준 후 얇게 부쳐 줍니다.
STEP 12/21
노른자도 마찬가지로
얇게 약불에서 부쳐 주세요.
STEP 13/21
부쳐 준 계란은
조금 식혀 준 후
2-3미리 정도 두께로 썰어 주세요.
STEP 14/2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만 두르고
썰어 둔 애호박을 넣고
살짝만 볶아 주세요.
너무 오래 볶아 주면
물러질 수 있어요.
아삭함이 살아있게 중불에서
30초-1분 정도만 볶아 주세요.
STEP 15/21
식용유를 살짝만 두르고
썰어둔 당근을 넣고 중불에서
30초-1분 정도만
볶아 주세요.
당근은 마지막에 볶아 주시는 게 좋아요.
당근의 당분 때문에요.
STEP 16/21
재료 준비가 모두 끝났으면
이제 국수만 삶아주면 된답니다.
2인분을 삶으실 거라면
물을 2리터 정도 충분히 넣고
물이 끓으면 소면을 펼쳐서 넣어 줍니다.
STEP 17/21
국수를 넣고
다시 물이 우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 컵 정도 넣어 줍니다.
꼬들꼬들하게 면을 삶기 위함이에요.
STEP 18/21
그리고 다시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건져 찬물에 헹궈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처음 끓는 물에 면을 넣는 순간부터
건져 낼 때까지
3분 정도면 면이 맛있게 삶아집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불어서 맛이 없어요.
물 양에 따라 삶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한 가닥 건져 맛을 보는 것도 좋아요.
STEP 19/21
따근한 국수를 드시고 싶다면
물에 헹궈낸 국수를
끓는 육수에 토렴해 주신 후
담아내는 게 좋아요.
STEP 20/21
그릇에 담아낸 면 위에
육수를 부어 주고
얇게 썬 대파를 올려 주세요.
STEP 21/21
그리고 준비해 둔 고명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깨를 살짝 올리고
후춧가루를 뿌려 주세요.
또 양념을 털어낸 김치를
다져서 올려 주셔도 좋아요.
저는 이날은 김치는 생략했습니다.
이날 표고버섯이 집에 똑떨어져서
표고버섯을 넣지 못했는데요.
꼭 표고버섯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육수를 걸러낸 후
표고버섯도 버리지 말고
썰어서 고명으로 활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