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오이초무침 은 잔칫날과 같은 특별한 날 상에 올라오던 음식이라 옛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어릴적에 집에서 친인척들이 모여서 하는 행사가 많았거든요. 지금은 이렇게 단촐하게 한끼 식사로도 먹을 수 있지만 잔치음식이라고 하면 아주 대단해 보이잖아요~초무침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고 식욕을 자극해요.
넉넉한 양념장국물에 소면과 비벼서 오징어,오이,소면 한 입 넣으면 세상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오이 길게 썰어서 채썬 양파랑 소금 1t 넣어 조물조물 해 둡니다. 10분간 절여 두세요.
STEP 3/12
오징어는 껍질 벗겨내고 칼집을 내 주었어요. 그 사이 야채는 잘 절여졌구요.
STEP 4/12
끓는 물에 오징어는 데쳐서 한 김 식혀 주세요.
STEP 5/12
오징어 칼집때문에 돌돌돌 말려있는데 세로방향으로 썰어 주면 길게 잘 펴져요.
STEP 6/12
절임야채는 물기 꼭 짜서 볼에 넣고 오징어랑 분량의 양념을 넣어 주세요.
STEP 7/12
살살 버무려 주다가 양념이 골고루 묻으면 마지막에 참기름, 통깨 넣어서 완성해요.
STEP 8/12
야채를 절여서 넣었지만 어느정도 수분감이 있어서 소면을 비벼 먹기에도 좋겠어요.
STEP 9/12
오징어오이초무침은 한층 맛이 살아나게 냉장고에 넣어두고요, 짜투리오징어다리부분과 야채 다져서 후딱 부쳐냅니다.
STEP 10/12
별다를건 없지만 오징어 수분은 최대한 잡아줘야지 전이 깨지지 않아요. 오징어전은 기름이 금방 까매져서 한번 부쳐낸 후에 꼭 키친타월로 닦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건 매운것 못 먹는 아이들때문에 선택했는데 오징어초무침과 궁합이 아주 잘 맞아서 앞으로도 이렇게 요리할 게 될 것 같아요^^
STEP 11/12
오징어오이초무침과 소면이 한 자리에. 그리고 오징어야채전과 함께.
쫄깃쫄깃한 오징어와 아삭한 오이의 맛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