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주신 닭한마리... '애들이랑 볶아 먹어라~' ^^ 라고 하셨는데...저녁이 되니까 찬바람이 불고 따끈한 칼국수 생각이 났어요. 오잉 닭칼국수??? 이 닭은 절단육인데... 뭐 그래도 그냥 삶아서 만들면 됩니다...ㅎㅎㅎ 정말정말 두 그릇 먹었어요 ㅠ한동안 닭생각, 칼국수 생각은 양심이 있다면 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 과식했습니다...
닭 통한마리 였다면 2등분이나 4등분으로 나누어서 담갔을거에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핏물을 제거해 주었어요.
STEP 2/12
찬물에 담가 두었던 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냈습니다. 잡내도 제거하고 기름기도 1차로 제거할 수 있어요. 데쳐낸 물은 버려주세요.
STEP 3/12
냄비에 물3.5리터를 넣고 닭, 무, 마늘, 생강, 월계수잎, 대파를 넣고 4~50분 삶아 주었어요.
STEP 4/12
닭이 삶아지는 동안 당근,양파,감자,호박을 채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호박은 따로 소금1t를 넣어 조물조물해서 수분이 생기면 물기짜서 참기름 1t를 두르고 살짝 볶아내 주었어요. 모든 야채를 다 넣고 끓여도 되지만 호박이 금방 물러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어서 이 방법으로 한 후 고명처럼 올리면 아주 고소한 맛으로 즐길 수 있어요.
STEP 5/12
닭이 삶아지면 면보나 걸름망으로 깨끗하게 걸러내서 육수를 준비해 주세요. 삶아낸 마늘은 찢어낸 닭살 양념에 사용합니다. 닭껍질은 제거해 주었어요.
닭육수는 끓인 후에 식혀서 위에 기름을 걷어내면 아주 깔끔한 육수를 사용할 수 있어요.
STEP 6/12
닭살과 마늘 으깬 것, 소금1t,후추 약간 넣어서 섞어 주세요.
STEP 7/12
육수에 소금1t,액젓1t 를 넣어서 끓인 후 호박을 제외한 야채를 넣고 칼국수면, 닭살을 넣어서 면이 잘 익도록 저어 주세요.
STEP 8/12
닭칼국수에 거품이 나면서 면이 위로 떠오르면 익은 거에요. 닭칼국수의 떠오르는 기름과 칼국수의 거품은 미세거름망으로 다 걷어냈습니다. 추가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STEP 9/12
닭칼국수 한 그릇 담아내고 호박볶음과 송송 썬 대파를 올려 주었어요.
STEP 10/12
아주 푸짐하고 담백한 닭칼국수입니다. 닭칼국수 먹다가 다른 칼국수를 먹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STEP 11/12
매콤한 닭칼국수를 원한다면 고춧가루2스푼과 참기름1스푼 정도 휙휙 섞어서 다대기로 이용하면 초간단 매콤한 칼국수 맛을 볼 수 있어요.
STEP 12/12
칼국수가 싫다면 닭곰탕으로~! 면을 넣냐, 밥을 넣냐의 차이겠지요. 닭한마리 칼국수, 보양식으로 푸짐하게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