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나에게는 초중동창이자 짝꿍이 친구가 30분이면 도착한다고 해서 집에 있는 거 대충 꺼내서 안주로 차려주고 아침에 감자탕을 시켜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온 친구라서 밥 한끼 해서 먹이려고 얼큰 두부버섯전골을 끓였어요. 주말에 해먹으려고 재료를 사 놓았는데 때마침 잘 맞춰서 왔더라고요. 어제 새벽까지 소주와 맥주를 마셔서 해장도 해야 할 거 같아서 두부버섯전골을 맑게 끓이려다가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짝꿍이가 이거 이름이 뭐냐고 먹어본 적이 없다고...ㅋㅋ 재료를 나열해서 두부와 버섯을 넣고 끓였으니 두부버섯전골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