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배추는 파란 잎 부분을 제거하고 속에 연한 잎부분만을 골라 잎파리가 붙어 있게끔 나박 썰기로 썰어줍니다. 배추나 무를 절이지 않고 그대로 담글 수도 있지만 굵은 소금을 넣고 살짝만 절여줍니다. 배추나 무가 휘어질 정도면 됩니다. 대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찬물에 세번 정도 헹궈서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STEP 2/13
무도 반 개만 사용하여 나박 썰기로 썰어줍니다. 절여지는 속도가 배추와 무가 약간 다르므로 각각 절여주는 것이 좋으며, 무 절이는 그릇을 배추절이는 곳에 눌러주면 무게감 때문에 배추가 더 잘 절여집니다. 무도 두세번 정도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제거해둡니다.
STEP 3/13
찹쌀풀을 만드는데, 이 때 물김치에 들어가는 풀은 되게 쑤는 것보다 묽게 쑤는 것이 포인트이므로, 찹쌀가루 2큰술에 물 1컵을 붓고 거품기로 잘 저어서 덩어리가 없게끔 한 후에 계속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풀이 완성되었나를 알아보려면 큰 거품이 툭툭 터지면 다 되었다는 뜻입니다.
STEP 4/13
야채들도 손질해주는데, 오이에 씨가 많으면 씨를 제거해주고 썰어주고, 양파도 채썰고, 미나리나 쪽파는 4-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STEP 5/13
당근은 색감을 위하여 조금 넣어주는데, 홍고추를 채썰어 넣어도 좋습니다. 모양틀로 찍어서 썰면 간편하며, 모양틀이 없을 땐 칼로 홈을 파서 꽃모양을 만든 뒤에 썰어 주면 됩니다.
STEP 6/13
면을 중심으로 4면을 모두 가운데 홈을 파주고 위에 꽃잎 모양도 조금 다듬어 주면 꽃모양이 나온답니다. 이렇게 모양이 만들어지면 칼로 썰어주면 됩니다.
STEP 7/13
배는 통째로 넣어주는데, 껍질째 사용해야 배가 오래되면 뭉그러지지 않아서 국물이 탁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껍질째 사용하면 배의 맛있는 맛이 덜 빠져 나오므로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줍니다.
STEP 8/13
마늘과 생강은 채를 쳐서 일회용 육수 주머니에 넣어주면 국물에 둥둥 떠다니지 않아 좋습니다. 일회용 부직포 주머니는 생활용품점이나 마트에서 구입가능하구요. 멸치 육수 우릴 때나 보리차 끓일 때도 주머니에 넣어 끓이면 깔끔하답니다.
STEP 9/13
큰 볼에 끓여서 식힌 물을 부어줍니다. 찹쌀풀을 풀어줍니다. 물김치엔 찹쌀풀 농도가 묽은 것이 아주 편하답니다.
STEP 10/13
소금은 4큰술을 넣어 간을 합니다. 설탕은 발효가 잘 되게도 하고,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 역할도 하니 반 작은술만 넣어줍니다.
STEP 11/13
거품기로 잘 녹도록 섞어줍니다. 차례대로 야채들을 넣으면 됩니다.
STEP 12/13
무도 넣어주고 절인 배추도 넣어줍니다. 오이나 당근도 넣어줍니다. 양파도 넣어주었구요.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파란 채소 즉 미나리, 쪽파, 오이 등은 하루 정도 실온에서 김치가 숙성되고 나서 나중에 넣어주면 파란 색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여드리고자 일단 다같이 넣어주었습니다.
STEP 13/13
배도 넣어줍니다.
파란 채소 즉 미나리, 쪽파, 오이 등은 하루 정도 실온에서 김치가 숙성되고 나서 나중에 넣어주면 파란 색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