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좋은 아귀 한마리 업어왔어욤..
매콤한 양념에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아무것도 필요없는 아귀찜..
어떤 해물이 들어가든 찜이라면 너무나 좋아하는 향기입니다..^^
이상하게 원주에선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찜용 콩나물을 쉽게 구입하기가 어려워욤..
일단 사 온 아귀는 꾸덕하게 말리는 과정을 거치고
다시 마트 가니 찜용 콩나물이 들어왔네요~
아귀찜은 크게 두가지로 아귀덕장에서 한겨울 찬바람 속에 20~30일 정도 말린 아귀를 쓰는 마산의 전통 아귀찜과 생아귀를 주로 쓰는 부산의 아귀찜이 있어욤..
갠적으로는 꾸덕꾸덕 말린 아귀에 씹는 맛을 좋아라 합니다~^^
한번 말려서 아귀를 쓰면 흐물흐물하지 않는 아귀에 형태가 유지되는 장점두 있어요..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인 주말식사에 아귀찜 올려보세욤~
물향기의 행복한 밥상~
아귀찜
준비재료-아귀(대)1마리.콩나물500g.미나리.미더덕 300g씩.
대파1대.청량고추2~3개.
*아귀밑간-청주3큰술.생강즙2큰술.맛즙2큰술.소금.후추가루조금씩.
*아귀양념장-고추가루5큰술.고추장2큰술.맛술2큰술.다진파.마늘 각 2큰술씩.
진간장3큰술.설탕.참기름.생강즙1큰술씩.후추가루1작은술.
*소고기육수1컵(멸치다시마육수가능)
*녹말물-찹쌀가루1/2컵.녹말가루3큰술.
볶은소금.후추가루조금씩.청주1큰술.
1.아귀손질을 먼저하세요~
아귀는 통째로 잘 씻어 청주를 약간 뿌린뒤 하루정도 꾸덕꾸덕하게 말려주세요~
꾸덕하게 말려쓰면 훨씬 더 쫄깃해요~
아귀 머리부분엔 뜨거운 물을 부어 비린맛을 빼 주세요~
아귀에 주둥이를 잘라내고 적당 크기로 토막내고 아귀 밑간에 20분정도 재워주세요~
->시간이 없어 말리지못할때는 체에 담아 굵은소금을 뿌려 10~20분 정도라도 놓아주세요~
그래야 아귀에 간도 배고 비린내도 빠집니다.
2.냄비에 적당량에 물을 끓여 아귀를 넣어 살짝 익혀주고 국물은 1/2컵만 남기고 버립니다.
3.넓은 냄비나 웍에 남겨둔 1/2컵 국물을 부어 주고 미더덕을 넣어 끓여줍니다.
4.콩나물은 찜용 콩나물로 길이가 길고 통통한것을 구입 한 후 머리는 떼어내고 씻은 후
냄비에 물을 끓여 3~5분정도 뒤적이며 데쳐준비합니다.
5.아귀양념장을 분량대로 넣어 골고루 저어 미리 준비합니다.
진간장3큰술.설탕.참기름.생강즙1큰술씩.후추가루1작은술.
6.미더덕을 넣은 육수가 끓으면 소고기육수 1컵을 더 넣어주고
아귀 양념장을 넣고 데친 아귀를 넣어 끓이면서 뒤적여줍니다.
->소고기육수가 없으면 물2컵에 국멸치와 다시마.무.마른고추.통마늘.양파.대파를 넣어
물이 1/2정도로 줄어들게 끓여서 멸치다시마육수 만들어 넣으셔두 돼요~
7.아귀에 양념이 고루 베이면 데친 콩나물을 먼저 넣어 골고루 뒤적여주고
볶은소금과 후추가루를 조금씩 더 넣어 모잘른 간을 맞추어주고
미나리4센치길이로 썰고 청량고추.대파는 어슷썰기 해서
넣고 다시 한번 섞어 준 후
녹말물-찹쌀가루1/2컵.녹말가루3큰술.
넣어 농도를 조절한 후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청주1큰술을 넣어 뒤적여 준 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에 청주를 한 번 더 넣어주면 비린맛을 다시 한번 잡을수 있어요..
8.넓은 접시에 완성된 아귀찜을 푸짐히 올려 담고
통깨를 골고루 뿌려 주고 고추냉이 간장을 곁들여 찍어드세요~
아귀찜 양념에 낙지나 코다리.대구.동태.꽃게.새우 등 주재료를 바꾸어
다양한 찜으로 드셔두 맛있어요~
->아쉬찜 먹고 남은 국물엔 또 밥 한공기 넣어 볶아
김가루와 잘게 썬 미나리 참기름.깨소금 뿌려 볶음밥으로두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