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항상 밥 5인분을 지어요.. 그러면 세식구가 저녁까지 먹고도 조금씩 밥이 남더라구요. 밥을 계속 모으다가 하루 날 잡아서 남은 밥으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봅니다. 주로 볶음밥 종류가 편해서 자주 하게 되고요. 아침에는 죽종류로... 옛날에 아이들이 있었을 때는 밥전이나, 밥샌드위치, 주먹밥 등을 만들었지요. 월요일 아침.. 냉장고에 있던 밥을 꺼내 밥 한 그릇을 3인분으로 만들었어요. 밥에 물을 붓고 저어가며 오래 끓이면 푹 퍼진 죽이 되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쌀을 불려서 끓인 죽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아침에는 죽이 속이 편하고 좋더군요.^^ 이번에는 밥을 끓이다가 당근조각이 남아 있길래 그거 잘게 썰어서 넣고.. 밤을 삶아 먹고 남은 것.. 냉장고에 굴러다니길래 그것도 넣어서 밤당근죽을 만들었어요.
후라이팬에 가장 먼저 계란지단을 지집니다. 그리고나서 양파, 애호박, 당근을 채썰어서 이 순서대로 볶은 다음~마지막에 김치 다진 것을 넣어 달달 볶아주면 후라이팬 하나로 여러가지를 볶을 수 있지요. 이 고명재료를 국수를 담은 그릇에 올리고..김도 가위로 길게 잘라서 맨 위에 올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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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는 가끔 먹으면 별미에요. 밀가루음식이라 소화도 잘 안되고.. 몸도 차게 하지만 가끔 한번씩 먹으면 입맛을 돋궈주지요..^^*
STEP 10/13
오늘 아침에는 냉장고에 있는 찬 밥 한 공기로 삼인분을 만들었어요. 일요일날 베이킹하면서 남은 노른자 몇 개와 계란을 후라이팬에 스크램블해놓고~~
STEP 11/13
당근과 애호박 잘게 썰어서 팬에 달달 볶다가~~
STEP 12/13
밥을 넣어 센 불에서 달달 볶아 잘 섞이면 스크램블한 계란을 넣고 잘 섞은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깨소금은 듬뿍 갈아서 넣어주고 김치담고 남겨둔 실파의 흰색 꼭지부분을 잘게 다져서 함께 볶으면 파의 향기가 입맛을 돋궈줍니다.
STEP 13/13
밥 한공기로 3인분의 볶음밥이 완성되었어요. 밥보다 부재료가 더 많은 것 같네요~ ㅎㅎ 이렇게 만들면 볶음밥이 훨씬 맛나답니다. 부재료는 아주 조금 밥은 듬뿍 넣고 볶으면 볶음밥의 제 맛을 느낄 수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