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식 요리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자극적이지 않아서 담백하고 건강한 요리가 많은 거 같아요.
야채 조림도 그 중에 하나인데 뿌리 채소를 간장 소스 베이스로 조려내서 위장에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익혀 내니 소화도 잘되서 좋은 거 같아요.
양조간장을 쓰기도 하지만 쯔유나 스끼야끼간장을 활용하면 더 달큰하고 감칠맛이 나면서
일식요리의 맛이 더 잘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초록의 색감이 나는 뿌리채소는 없어서 냉장고에 남겨 뒀던 오크라를 같이 볶아 줬어요.
일본에서 먹던 오크라조림의 맛도 더 추가 되니 다다익선, 금상첨화 요리예요.
여러가지 가을에 싱싱한 뿌리 채소들 우엉, 연근, 토란, 당근을 모아 요리해 놓으면 다채로운 식감과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어 좋아요.
우엉은 쫄깃하고 특유의 향이 느껴지고 꽃모양 연근은 아삭 사각거리고 별모양, 꽃모양 당근은 부드러우면서 살캉하고 토란은 부드럽고 쫀득하고 별모양 오크라는 부드럽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토란이 제철일 때 특히 더 생각나고 더 맛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요리인 듯 해요.











- 연근과 토란은 데쳐준 뒤 조려주세요.
- 연근과 우엉,당근, 토란을 먼저 볶아 주다가 나중에 오크라같은 연한 채소를 넣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