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은 감자 깍는 필러로 껍질을 벗겨 씻어 줍니다. 연근은 숫놈보다는 암놈이 반찬으로는 맛이 더 좋답니다. 너무 길쭉한 숫놈 말고 짤막한 암놈으로 준비하면 좋을거 같아요. 연근피클도 함께 담그느라 연근을 많이 벗겨 주었어요.
STEP 2/8
연근을 3mm 정도의 두께로 썰어 줍니다. 썰어서 물에 한번 헹구워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STEP 3/8
만물상 연근조림에서는 호박씨를 넣어 졸여 주었는데 저는 호박씨가 없어서 견과류를 넣었어요, 호두, 슬라이스아몬드, 잣... 이렇게 세가지를 넣었는데요, 기호에 맞게 원하시는 걸로 넣어 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STEP 4/8
연근을 조릴 움푹한 팬에 담아 분량의 흑설탕 1컵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아직까지 불에 올리지는 않습니다.
STEP 5/8
분량의 물 2컵과 양념 간장 1/2컵, 식용유 1/2컵, 고운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섞어 줍니다.
STEP 6/8
강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연근조림에 고춧가루 넣기는 처음인데요. 매콤한 맛이 연근에 배여서 색감이 고아지면서 연근의 아린맛도 제거한다는게 만물상 연근조림의 포인트 같아요.
STEP 7/8
흑설탕을 넣어 재어 연근을 데치지 않아도 연근이 쫀득하니 색감도 예뻐지면서 졸여지더라구요. 설탕의 당 성분이 연근의 아린 맛을 잡아주고 설탕의 삼투압 작용으로 색깔이 스며들면서 수분이 빠져나와 쫀득쫀득한 식감을 그대로 살려준다고 합니다. 이래서 배움에는 끝이 없는거 같아요~^^
STEP 8/8
연근이 거의 다 졸여지면 올리고당 3큰술과 호박씨 또는 견과류를 넣어 골고루 섞어서 한소끔 더 끓여 줍니다.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고 아삭아삭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맛이 굿입니다.계속 사용해야겠네요.감사합니다~~
2021.11.10 09:50
달콤♥
리뷰별점
고운고춧가루없어서 그냥 집에있는거 넣었는데 눈에 조금 보이고 맛으로는 잘 안느껴져요
연근500그람이라 양념모두반으로 줄여했는데 좀 달아서 담엔 살짝 더 줄여보려고요
강불 20분 졸이는 동안 물도 모자라서 살짝씩 더 부었어요
그래도 맛은 성공적이네요ㅎㅎ
저는 쫀득한 연근조림을 좋아했는데 좀 아삭한식감인데도 괜찮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