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삼복 중 마지막인 말복이네요. 올여름엔 정신없는 일이 많아 복날마다 대충 넘어갔는데, 말복만큼은 잘 챙겨 먹고 그간 소홀했던 건강에 신경 쓰기로 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만들어본 보양식, 닭한마리를 소개하기로 했지요. 동대문 일대와 개포동에 유명한 닭한마리 맛집이 있는데 더 이상 멀리 가서 닭한마리를 먹을 필요 없어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도 그 이상으로 맛있거든요~ 동대문보다 맛있는 닭한마리 만들기와 닭한마리 소스 레시피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닭을 데칠 물이 끓는 동안 채소들을 썰어 줄게요. 양파는 반으로 나눠 반은 굵게, 반은 아주 가늘게 채 썰어 주세요. 굵은 것은 닭한마리에, 가는 것은 소스에 넣어 먹을 거예요. 감자는 둥근 모양 그대로 1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요. 대파는 양파와 비슷한 길이로 길게 썰고, 소스에 넣어 먹을 부추는 4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