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야채들을 간장양념에 조려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야채 조림을 만들었어요.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에 야채를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예요. 약간 일본식 야채 조림 스타일을 좋아해서 너무 무르지 않은 야채들을 조림해서 만드는데, 시장에서 연근을 사오고 냉장고에 있는 오크라와 롱그린빈을 꺼내고, 색감과 맛과 영양을 위해 당근까지 넣으니 마음에 쏙드는 야채조림이 완성되었어요. 여름 한창일 때에 비하면 야채가 많이 비싸긴 한데 재래 시장에 가면 마트에 비해 가성비가 좋아서 야채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거 같아요. 연근도 한바구니에 3000 원 정도였어요. 뿌리 채소 모음도 좋고 이렇게 냉장고에 있는 야채나 좋아하는 야채들을 가볍게 볶아 밥위에 얹어 덮밥으로 먹어도 좋고 밥이랑 따로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오크라, 그린빈의 초록과 당근의 주황색이 더 입맛을 돋구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