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인이 노지 참나물을 반푸대 정도나 주셨어요. 많은 양의 나물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데치는 거죠 데치면 믿기 힘들 정도로 부피가 확 줄어 들어요. 한번 살짝 데쳐서 소스를 끓여 식혀서 부어, 피클 같은 참나물 장아찌를 만들었어요. 냄비에 물을 끓여 소금 1큰술 넣고 참나물을 한묶음씩 나눠 넣고 10초 정도 빠르게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고 장아찌 소스를 끓여 식혀 부어주면 많은 양의 참나물을 가볍게 맛있게 처리할 수 있어요.^^ 하루 숙성시킨 참나물장아찌 너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딱 좋은 피클같은 순한맛의 장아찌가 완성되었어요. 노지 참나물의 향이 어찌나 좋은지 아삭아삭하면서도 통통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간이 잘 된 향긋한 참나물 장아찌 왕창 담아, 한동안 맛있게 먹을 거 같아요. 하루 지나 먹어도 넘 맛있어요. 밑반찬으로도 맛있고, 고기 요리나 파스타 느끼할 때 같이 곁들이면 산뜻한 맛을 더해줄 거 같아요.
참나물 한웅큼씩 잡아 두꺼운 줄기부터 넣고 5초 데치다 잎부분 다 집어 넣고 5초 정도 데친 후 체로 건져 주세요. 피클용이랑 오래 데치면 나물이 돼버려요. 양이 많아 나눠서 여러번 데치고 찬물에 헹구고 했어요. 데치기 전에 미리 찬물을 준비해 놓으면 빠르게 식힐 수 있어요.
STEP 4/11
데친 나물은 빠르게 찬물에 담가 헹궈 주세요. 미리 찬물을 잔뜩 받아 놓아요.
STEP 5/11
체에 건져 30분 정도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소스를 끓여 식히는 동안 여유있게 물기를 빼주세요.
STEP 6/11
식초와 레몬즙, 소주를 제외한 소스 재료를 다 넣고 끓여 주세요. 식초와 소주는 휘발성이 있어 마지막에 넣어줘요. 처음엔 센불에서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뚜껑 덮고 20분 정도 끓여 주세요. 소스가 맛이 강한 거 같아도 물기 있는 많은 양의 재료랑 섞이면 연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