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연달아 내리더니 쌀쌀해졌어요. 아파트 앞에 여리여리 남아있던 벚꽃이랑 요번 비로 아쉬운 안녕을 하니 남은 봄날이 더 귀하게 여겨지네요. 봄이 지나는 게 가장 아쉬운 이유 중 하나인 봄나물. 어느새 냉이는 끝물, 달래도 곧 들어갈 거 같아 냉큼 집어듭니다.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딱 좋은 보글보글 된장찌개 준비했어요. 진한 강된장과 달리 봄향기 머금은 국물을 즐길 수 있게 끓인 상큼구수한 된장찌개예요. 냉이나 달래를 넣어 향긋하게 봄향기로 마무리하기 좋은 꿀조합 된장찌개 지금 시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