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오이와 얼갈이 배추가 만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얼갈이 오이 물김치에요. 적당한 매콤함과 새콤한 국물맛이 떨어진 입맛을 살려줍니다. 김치가 적당히 익으면 소면에 말아서 먹어도 좋구요, 여름에는 열무를 추가하셔도 아주 좋습니다. 특히 삶은 감자와 붉은 고추가 들어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얼갈이배추 1단은 뿌리와 시든 잎, 벌레먹은 부분을 제거한 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STEP 2/9
손질한 얼갈이배추는 찬물에 훍을 제거하는 정도로 한 번 만 씻어줍니다.
STEP 3/9
오이 5개는 물에 잘 씻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STEP 4/9
쪽파 한줌(약 10뿌리)은 3~4cm길이로 잘라줍니다.
STEP 5/9
붉은고추 4개 중 2개는 얇게 어슷 썰어줍니다.
STEP 6/9
얼갈이배추와 오이에 굵은소금 2줌을 넣어 잘 섞어준 후 1시간 정도 가끔 뒤집어주면서 절여줍니다.
물에 씻어서 채소에 물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물은 더 넣지 않아도 됩니다.
STEP 7/9
얼갈이배추와 오이가 잘 절여지면 물에 2~3번 깨끗하게 물에 헹궈서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STEP 8/9
삶은감자 1개, 양파 1/2개, 마늘 8알, 생강 2쪽, 붉은고추 2개와 물 1~2컵을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삶은 감자를 넣어주면 찹쌀풀을 넣지 않아도 되구요,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주면서 국물이 찐득해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고추가루 대신 붉은 고추를 같이 갈아서 국물을 만들어주면 깔끔하면서 매콤한 맛을 내줍니다. 고추가루를 넣으면 텁텁해집니다.)
STEP 9/9
갈아놓은 양념에 까나리액젓(멸치액젓) 2큰술과 소금 2큰술, 매실청 3큰술, 물 1리터를 넣고 잘 섞어준 후 절여놓은 얼갈이 배추와 오이, 그리고 썰어놓은 붉은고추 2개와 잘라놓은 쪽파 10뿌리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간을 본 후 취향에 따라 물이나 소금을 가감해서 간을 맞춰주세요.
김치통에 담아 하루정도 실온에서 익혀준 후 냉장고에 보관해서 드시면 됩니다.
-액젓을 너무 많이 넣으면 깔끔한 맛이 떨어지고 젓갈 향이 너무 진하게 납니다. 액젓은 감칠맛만 더하고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고 생각해주세요.
-주로 날이 따뜻해지면 먹는 물김치는 찹쌀풀을 사용하시는 것보다 삶은감자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깔끔한 국물맛이 나고, 삶은 감자는 더울때 위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