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2~2월까지가 제철인 생선으로 지금이 딱 먹기 좋은 시기인데요 고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어서 제가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특히, 시원한 맛이 강한 생선으로 맑은 지리탕으로 끓였을 때 아이들도 불편함 없이 잘 먹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먹기 좋은 생선인 거 같아요. 제철인 지금 더욱 맛이 좋은 대구를 가지고 맑은 대구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구와 알(곤이, 이리)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대구는 비린내가 별로 없기 때문에 1~2회 세척만 하고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별도의 비린내 제거 과정은 생략했어요.
STEP 2/6
세척한 알(곤, 이리)은 잡내 제거와 밑간을 위해 1번 삶아서 사용하는데요. 끓는 물에 소금 2~3스푼을 같이 넣고 5분간 팔팔 끓여 줍니다.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고요. 70% 정도만 익히는 애벌 삶기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 거 같아요. 알이 부서지지 않게 조심해서~
STEP 3/6
멸치, 양파, 대파, 무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넣어 주시고 다시마는 5~7분 정도만 두었다가 건져 주세요 가루가 국물에 섞일 수 있는 육수 재료들은 거름망을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멸치는 내장을 제거해 주시고 대파, 양파 뿌리와 함께 거름망에 넣어서 사용해 주세요
STEP 4/6
세척해둔 대구 머리와 다진 마늘 1스푼, 소주 0.5컵을 넣고 10분간 끓여 주시면 육수 준비는 끝~ 생강을 넣지 않아도 비리지 않아요 저는 생강은 Pass~ 다시 팩은 제거해 주세요.
STEP 5/6
대구와 알을 넣기 전에 국간장 4스푼, 멸치 액젓 4스푼을 넣어서 약간 싱겁게 기본 간을 먼저 합니다. 세척해둔 대구 몸통을 넣어 주시고, 다음으로 곤이, 이리를 넣어 주세요. 부스러진 알은 깔끔한 국물을 위해 따로 드세요 ㅎ
STEP 6/6
물이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콩나물 1봉지, 쑥갓 1주먹, 홍고추를 넣어서 센 불에 계속 끓여 줍니다. 이 상태로 10분 정도만 팔팔 끓여주면 맑은 대구탕 만들기 완성입니다.
대구는 비릿향이 별로 없어서 바로 사용하시면 되고, 알은 꼭 따로 삶아서 사용해야 비리지 않습니다.
참기름을 조금 넣으면 더 맛이 좋아요 ~!! 속는셈치고 조금만~ ㅎ 대구는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원기회복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추위로 움츠러드는 요즘 얼큰하게 혹은 시원하게 끓여 드시면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