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보리비빔밥 먹고
그렇다면 저녁은?
그때부터 시작된 고민, 저녁에는 뭐 먹지?
저녁에는 약속이 없어서 집에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을까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 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시장에 갔습니다.
시장에 가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 먹을 음식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고민이 저절로 해결되는 날이 있습니다.
시장에 도착한 시간이 조금 애매 모모 했지만 철수하는 시간은 아니라서 구경할 것들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철수하기 전에 서둘러 장을 보고 집에 가기 위해서 빠른 걸음으로 스쳐 지나가 듯이 구경했습니다.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주꾸미였습니다.
주꾸미가 있는 곳에서 제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잠시 고민을 했는데 주꾸미가 싱싱해 보이고 알도 많이 차서 먹을 것이 많을 듯해서 큰마음 먹고 샀습니다.
주꾸미 사고 콩나물도 샀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바로 주꾸미 볶음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입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대충 씻고 주꾸미 볶음 만들기 시작했는데 제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시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생략하고 지금 바로 주꾸미 볶음 만드는 법을 대공개합니다.
예전에 주꾸미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으로 주꾸미 먹으러 갔는데 밥 비벼 먹으라고 주꾸미 볶음 따로 데친 콩나물 따로 제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콤한 양념의 주꾸미 볶음을 데친 콩나물이 중화시켜주는 듯한 느낌.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고 매콤한 양념의 주꾸미와 환상의 조합입니다.
저는 주꾸미 볶음으로 맛있는 저녁을 해결했는데 여러분은 저녁 메뉴 선택하셨나요?
아직 선택하지 못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고민하지 말고 주꾸미 볶음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