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½개는 채 썰고, 대파 ½대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버섯 한 줌은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고,
당근은 색감과 식감을 더하기 위해 약간만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STEP 2/8
소 불고기는 먼저 키친타월로 핏물을 꼼꼼히 제거해 주세요.
핏물이 남아 있으면 양념이 고루 배지 않고, 조리할 때 잡내가 날 수 있어요.
그다음에는 손으로 결대로 살짝 찢어 준비합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손으로 찢으면 칼로 자를 때보다 고기 결이 자연스럽게 유지되어
익었을 때 훨씬 결이 부드럽고, 양념이 속까지 잘 스며들어요.
STEP 3/8
강판에 간 사과 ½개를 고기에 넣고 골고루 버무린 뒤
10~15분 정도 실온에서 재워주세요.
사과의 자연 당분과 산도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사과 양을 과하게 넣으면 단맛이 강해지고 수분이 많아져서 질척해질 수 있어요. 300g 고기 기준, 사과 ½개가 가장 밸런스가 좋아요.
STEP 4/8
간장, 매실청,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후추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STEP 5/8
사과로 밑간한 고기에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10분 정도 추가 숙성해 주세요.
너무 오래 재우면 고기가 물러지므로 10~20분이 가장 적당해요.
STEP 6/8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아 파 기름을 내주세요.
그다음 양념한 고기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주세요.
STEP 7/8
고기가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양파와 버섯을 넣고 중불로 줄여주세요.
국물이 자작하게 생기면 약불로 줄여 2~3분간 졸여 마무리해주세요.
마지막에 깨소금을 살짝 뿌리면 고소한 향이 더해져요.
STEP 8/8
은은하게 단맛이 감도는 사과 불고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 밥도둑 반찬이에요.
아이 반찬으로도 좋고, 도시락 반찬으로 담아도 깔끔하게 어울려요.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오늘 저녁, 부드럽고 달큰한 사과 소불고기 한 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