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제철 채소인지라 지금 한창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저는 친정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것을 늘 작업했던지라 잎이 달린 손질되지 않은 상품을 구입했더니 손질 작업이 다소 걸렸습니다. 볶음 과정 전 전처리 과정이 좀 걸리는 식재료인지라 손질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ㅎㅎ
삶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삶아내고요. 껍질이 손질되지 않았다면 이때 껍질을 벗겨주면 손톱에 검은 물이 들지 않으면서 보다 부드럽게 잘 까진답니다.
일반 나물볶음처럼 간장과 액젓을 기본으로 볶아주면 되는데요. 촉촉한 감칠맛을 더해주기 위해 맹물 대신 육수를 사용하면 좋아요. 간단한 육수 내기로 동전육수를 활용해도 충분히 깊은 맛으로 맛있게 만들 수 있고요.
마무리 즈음엔 깨 대신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정말 고소하게 볶음으로 완성되어 촉촉한 국물까지 퍼먹기에 좋은 구수한 제철 나물볶음 반찬이 되어줍니다.
적당한 아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냉장고에 두고 먹는 든든한 밑반찬으로 제격인 들깨고구마순볶음 손질부터 삶는 과정과 볶음까지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