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히는 맛이 일품인 중멸치에 과육이 얇아 부드러우면서도 달큼한 맛까지 나는 꽈리고추와 함께 볶으면 일반 멸치볶음보다 더 풍미 깊은 밑반찬이 완성된답니다. 오늘 야채 사러 나갔다가 저렴한 가격에 연하고 싱싱해 보이는 꽈리고추 사다가 냉동실에 있는 중멸치 수분 날려 바삭하게 볶아 감칠맛 나는 간장 양념에 졸여내 두고 먹을 수 있는 든든한 밑반찬으로 만들었답니다. 꽈리고추의 제철은 더운 여름이지만 하우수 재배로 인하여 연중 내내 쉽게 만나볼 수 있어요. 그래서 큼지막한 멸치를 볶을 때면 이 고추와 함께 볶아주고 있는데요. 이는 맛뿐 아니라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영양 채소이기도 해요. 또한 멸치와의 조합도 참 좋아서 마른 밑반찬으로 즐겨만들고 있어요. 단단한 멸치에 감칠맛 나는 간장 양념을 더해 촉촉하게 졸이듯 볶아냈고요. 고추는 살짝 데쳐 더 부드럽게 해주면서 양념도 잘 밸 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어렵지 않은 간장 양념으로 고추와 함께 맛있게 볶아낸 멸치 반찬으로 꽈리고추멸치볶음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3 큰 술 정도를 넣고 편 썬 마늘을 넣어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마늘의 고소한 향을 내면서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STEP 10/13
노릇하게 구어진 마늘 위에 볶고 데친 재료를 모두 넣어줍니다. 고루 한 번 가볍게 섞어주세요.
STEP 11/13
다음 잘 섞은 양념을 모두 부어줍니다.
STEP 12/13
중불에서 3분가량 양념이 재료에 고루 밸 정도로 섞어줍니다. 양념의 수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 볶아주면 되어요.
STEP 13/13
불을 끄고 고소함을 더해주는 참기름 1~2 큰 술과 깨 적당량을 넣고 마무리합니다. 한 번 만들어 두면 냉장 보관하여도 그때그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밑반찬 중 하나랍니다. 편마늘을 기름에 노릇하게 볶아 마늘의 풍미를 살려 더욱 맛있게 볶아주었고요. 꽈리고추는 연중 내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채소인지라 멸치의 잡내를 잡아주면서 맛있는 멸치 반찬을 완성할 수 있는 조합으로 맛있는 멸치볶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