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음식을 열심히 찾아서 요리하고 있어요. 환자식을 만들다 보니 소화도 잘되고 영양도 골고루 챙길 수 있고 맛도 순한 음식을 하게 되요. 오늘은 새우와 두부 야채를 다져서 데친 배추 잎으로 감싸 배추만두를 만들었어요. 배추만두를 찜통에 쪄서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전골로 끓여 먹어도 좋은데 아무래도 날씨도 쌀쌀하고 하니 따뜻한 국물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전골요리가 더 마음이 가네요. 전골 육수는 멸치다시마 육수에 건새우 한스푼 넣어서 시원한 맛을 냈어요. 입맛을 잃은 시어머니가 순한 육수에 순한 배추만두를 맛있다고 하면서 드셔서 기분이 좀 좋았어요. 배추의 시원하고 달큰한 맛과 새우살과 건새우의 시원한 맛과 푹 익은 야채와 두부의 부드러움이 먹기도 편하고 건강이 느껴지고 맛있어요. 양조간장과 참기름으로 양념간장을 만들어 배추만두를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