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은 바로 재료의 변화인데요. 따로 양념에 재어야 하는 고기 대신 쫄깃한 어묵으로 대체하고 무쳐야 하는 시금치 대신 향긋한 부추로 대신해 주면 훨씬 수월한 레시피로 만들 수 있어요. 식재료의 변화로 인한 레시피가 간단해졌다고 해서 맛이 덜한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저는 오히려 쫄깃한 어묵과 향이 가득한 부추로 인해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각종 채소와 취향에 맞는 버섯을 활용하는데요. 딱 정해진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냉장고 채소 소진을 위한 요리로도 탁월해요. 저는 요리하고 남은 파프리카가 있어 모두 썰어 넣어주었더니 색까지 예뻐서 더욱 먹음직스럽더라고요. 쨍한 주황색의 맛깔스러운 비주얼을 위해 영양 가득한 당근도 넣어주면 참 좋아요.
잡채는 불지 않는 탱글한 면발로 완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불지 않고 단짠의 양념 조합을 적절히 이루며 맛있게 완성하는 간단잡채 만드는 방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