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이런 날은 감기 정말 조심해야 하죠.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림은 물론이고 감기에도 좋은 국물요리 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바로 맑은 ‘콩나물국’이랍니다. 콩나물은 영양가도 높지만 저렴해서 요즘 같이 경제가 좋지 않은 시국에 효자인 식재료예요. 별 볼일 없어 보여도 시원한 맛 하나는 일품이죠. 김치를 넣어 칼칼하게, 황태를 넣어 해장으로, 달걀을 넣어 부드럽게, 오징어를 넣어 든든하게 먹을 수도 있지만 오늘은 딱 기본인 맑은 콩나물국을 맛있게 만들어 봐요~ 대신 맑게 끓여 특제 양념장을 곁들여 볼게요. 이 양념장 하나면 부재료 따위 저리 가라~!랍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급 양념장 레시피도 함께 알려 드려요~
콩나물은 너무 길고 지저분한 뿌리와 썩은 대가리, 껍질만 대강 정리해 주세요. 콩나물 뿌리에 영양소가 가득하기 때문에 보기엔 덜 예쁘더라도 뿌리까지 다 먹는 게 건강에 좋아요. 너무 지저분한 것만 정리해요. 다듬어준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3-4번 씻어 채에 받쳐 둡니다. 대파는 얇게 송송 썰어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