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갯살을 살짝 데쳐 그 육수로 된장찌개를 끓여 내면 훨씬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찌개로 만들 수 있는데요. 조개는 평소 바지락을 주로 사용하곤 하지만 오늘은 백합으로 끓인 백합조개된장찌개 만들어 보았어요. 해감 등 데쳐내거나 하는 방법 등은 동일하기 때문에 어느 조개를 사용해도 좋답니다. 바지락 등의 조개는 냉동하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조리해야 살이 마르지 않고 쫄깃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백합조개를 데쳐내 뽀얀 국물에 각종 기호에 맞는 야채들을 풍성하게 넣어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조개된장국 끓이는 방법을 비롯한 해감 방법까지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해감은 보통 마트용은 기본적으로 깨끗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해감할 필요는 없는데요. 많은 양이라면 해감을 한 번에 해두고 소분 냉장 보관한 뒤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시면 좋아요. 1kg 정도의 조개에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 천일염이나 꽃소금 1 큰 술을 넣고 잘 섞어준 뒤 어두운 상태 유지를 위해 검은 봉지나 뚜껑을 덮고 갯벌 조개인 경우 5시간, 마트 구입의 경우 1~2시간 정도 냉장고에 두고 해감해 줍니다. 그 후 한 번 더 헹구어 세척해 주면 깨끗하게 요리에 활용될 준비 완료입니다.
한 번 데쳐낸 물은 아랫부분 이물질들이 가라앉아있을 수 있기에 윗물만 냄비에 따라주고 조개도 따로 건져내어 찌개의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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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가 풍성한 된장찌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각종 다양한 야채를 준비해 주었어요. 감자를 추가해 주면 국물까지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양파는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자칫 국물이 너무 달아질 수 있기 때문에 1/3개 정도로 소량 준비해 넣어줍니다. 양파와 감자, 애호박은 한입 쏙쏙 먹기 좋도록 깍둑썰기로 해주었어요. 파와 고추는 어슷썰기 해서 준비하는데요. 고추는 기호에 따라 칼칼한 맛의 정도를 조절하여 1~2개 넣어주세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때는 생략해 줄 때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도 한입 쏙쏙 섭취하기 좋도록 썰어주는데요.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지라 300g 양의 두부 한 모를 모두 넣어주기 위해 준비했어요.
STEP 7/14
조개육수에 시판 육수용 코인 1알을 넣어주세요. 훨씬 감칠맛 나는 찌개 국물을 완성할 수 있는 레시피로 없다면 참치액 1 큰 술 정도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STEP 8/14
여기에 된장 2 큰 술과 쌈장 1 큰 술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된장만 넣어주는 것보다 쌈장 1 큰 술 추가해 주면 사 먹는 맛의 된장찌개의 맛을 실현할 수 있어요. ^^
STEP 9/14
다음 가장 단단한 야채인 감자부터 넣고 익혀주세요.
STEP 10/14
중간중간 거품이 생길 경우 걷어내면서 맑은 국물로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2~3분가량 끓여주고요.
STEP 11/14
다음 양파와 애호박 그리고 다진마늘 1 큰 술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STEP 12/14
마지막으로 넣어줄 야채로 대파와 고추를 넣어줍니다. 기호와 재료 준비상황에 따라 버섯을 넣어주어도 맛있는 조합이랍니다.
STEP 13/14
다음 부드러운 두부와 고춧가루 반 큰술을 넣고 칼칼함을 더해주도록 해요. 두부가 따뜻해질 정도만 끓여주면 됩니다.
STEP 14/14
마지막으로 데쳐서 준비한 조개를 넣고 한소끔 끓여 내면 맛있는 조개 된장찌개 완성입니다. 오늘 같이 흐린 날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찌개 메뉴로 안성맞춤입니다. 밥 말아 후루룩 먹으면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이 맛있게 한 공기 뚝딱할 수 있고요. 천연 육수가 따로 없어서 특별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감칠맛과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레시피랍니다. 푸짐한 야채와 두부 풍성하게 넣어 깔끔하고 시원한 백합 된장찌개 맛있게 끓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