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 입맛이 없었는데 엊그제부터 이상하게 오므라이스가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마치 만화책에 말풍선이 뜨듯이 오므라이스가 떠올라 결국 만들기로 했지요. 오므라이스는 찬밥과 냉장고 자투리채소들, 달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냉털 메뉴로도 좋지만, 늘 먹는 요리가 아니어서 주말 별식으로 먹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만드는 오므라이스는 케첩을 대충 뿌려 만든 것이 아니라 소스까지 제대로 만들었으니 소스레시피 저장해 두셨다가 마음껏 활용하시길 바라요~
팬을 달군 뒤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달걀물의 반을 붓고 지단을 만들어 주세요. 처음에는 센 불로, 달걀물을 부은 뒤 팬을 좌우로 돌려 넓고 동그란 모양이 잡히면 불을 약하게 줄여 주세요. 달걀이 2/3쯤 익으면 볶음밥을 올려 모서리를 접어 오므라이스 모양으로 만들어요~ 밥을 올려 접기가 어렵다면 그릇에 볶음밥을 담고, 그 위에 지단을 얹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