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때에 받아 온 사태를 이용해서 오랜만에 육개장을 만들었습니다.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숙주나물은 구입했고, 토란대는 데친 토란대를 넣어서 만들어 준 풍성하고 건더기 많은 육개장입니다. 사태라서 기름기도 제거하고 힘줄이며 막도 제거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양지육수를 비비고에서 팔길래 그것을 구입했습니다. 사태로만의 맑은 육수를 만들 수 없어서.. 그리고 육수도 부족해서는 양지육수를 넣고 만든 매콤칼칼하고 건더기가 풍부한 육개장입니다.
육개장 양념을 시작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나물에는 이미 무침이기 때문에 양념이 되어 있고 참기름도 들어가져 있겠죠. 그래서 간은 조금은 약하게 해 줍니다. 고춧가루 듬뿍 넣어 주고, 국간장이자 조선간장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맛술,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넣어 줍니다.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이렇게 무친 후에 육수를 부어 주고 끓여 주면 그것이 육개장이 됩니다. 고기 삶는 것과 찢어내는 것,, 등등이 힘들고 시간이 소요되지만, 저처럼 나물무침을 구입하고 데친 토란대를 구입하시면 그나마 한결 시간을 단축시켜서 건더기가 많은 육개장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육수는???? 그럼 육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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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육수를 검색했더니 있더라구요. 한알육수도 아니고 진액도 아닌 액체형 소고기양지육수입니다. 사골육수는 흔한데 양지맑은 육수를 구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오호~~ 있었네!!!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사태이기 때문에 육수로는 불가능 할 듯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양지와 사태와 함께 육수를 만들었었는데, 사태만은 조금 어려울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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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부어 준 후, 아마도 육수에 간이 심하게 들어가져 있을 듯한 향이 나서는 물을 추가로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센불에서 팔팔 끓여 줍니다. 부글부글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 중불로 옮겨서 10분동안 더 끓여 주시면 됩니다. 간을 보고 짜면 물 추가요!!! 싱거우면 액젓이나 국간장을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되는데, 국간장보다는 액젓을 추천하고, 아니면 소금으로 맞춰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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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색이 올라오고 진한 국물의 향나는 건더기 풍부한 육개장이 다 되었습니다. 고기에서도 기름이 나오고 각종 나물무침에도 기름이 있어서 고춧기름을 넣은 것 같은 느낌의 육개장이 되었습니다. 정말 진한 육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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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태살도 많이 들어가져 있고, 각종 나물들도 씹히고요. 건더기가 풍부한 육개장의 맛입니다. 진한 국물의 맛과 칼칼한 맛에 밥을 말아서 먹고 싶어지는 풍부한 건더기의 육개장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