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젤 반가운 채소 중 하나가 쪽파예요.
아직은 이르지만 좀 있으면 시장에 쪽파가 가득할 거예요.
봄 햇 쪽파는 맵지 않고 연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쪽파 김치 ,쪽파 무침 ,쪽파 피클 ,쪽파 장아찌 부지런히 해먹는답니다.
제가 봄에 꼭 담는게 쪽파 피클이예요. 우연히 쪽파가 너무 많아 처리 고민하다가 담아 봤는데 맛있어서 매년 담게 되네요.
쪽파 간장 피클은 파의 아삭아삭하고 달큰한 질감과
피클의 새콤달콤함을 동시에 즐길수 있어요.
하루 지나 먹었는데도 맨입에 먹어도 맛있어서
세팅하면서도 자꾸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너무 짜지도,달지도, 시지도 않고 간이 딱 맞아요.
요런걸 황금비율이라고 하죠? ^^
전에 담근 쪽파 피클을 냉장고에 1년을 보관하고 먹어도 맛이 그대로 유지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파김치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도 많이 안들어 가고 맛내기도 쉬워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봄에 쪽파가 많이 날 때 넉넉하게 담아 두면 1년 내내 특히 고기나 파스타 먹을 때 곁들이면 맛있고 요긴하게 쓰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