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애매하게 남을 때가 있어요. 맨밥은 숭늉이나 국밥 등에 활용도가 높지만, 볶음밥이 애매하게 남았을 땐 종종 고민이죠.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마른 느낌이 있고 다시 볶기엔 양이 작고 국밥에 넣기도 기름기 때문에 더 애매한데요. 그럴 때 간단하지만 럭셔리하게 남은 밥을 변신시킬 오징어순대전을 부쳐요! 깜짝 놀라게 고소하고 맛있어서 새밥을 동원해서 더 만들고 싶어지는 메뉴가 되죠! 손님초대요리로도 손색 없고요. 또 밥이 들어있어 든든하고 식어도 쫀듯한 맛이 좋아 도시락 메뉴로도 인기랍니다. 화창한 봄날 나들이 도시락의 맛담당 여기있지요!
1. 재료준비
딱 애매하게 남은 볶음밥은 케찹과 우스타소스로 양념한 오무라이스용 볶음밥으로 간은 세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중식 볶음밥이나 김치볶음밥으로 해도 맛있어요. 밥과 함께 다져넣을 속재료는 파프리카와 깻잎을 중심으로 버섯, 당근, 양파 등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응용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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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징어 데치기
냉동오징어는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오징어를 데치면 냉동실 잡내와 비린내가 말끔히 제거됩니다. 오징어는 오래 데치면 질기므로 구수한 오징어냄새가 나면서 전체가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면 꺼내고요. 약 40초 정도면 데쳐집니다.
손질된 냉동오징어링 이용했는데요, 통오징어라면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씻어 데친 뒤 링모양으로 썰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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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징어 헹궈 물기빼기
데친 오징어링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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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채소 다지기
파프리카, 깻잎, 쪽파는 모두 식감이 있게 굵게 다졌고요. 모양이 예쁘지 않은 오징어링 1개도 다져 넣었어요. 그밖에 당근, 표고, 부추, 고추 등 냉장고 속 자투리재료 입맛따라 추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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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밥과 다진 채소 섞기
참기름 또는 들기름 1/3티스푼을 넣고 찬밥과 다진 채소를 잘 섞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