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셋의 증상은 다양해서, 비염은 물론이고 아주 찬물에 손을 담갔을 때, 어떤 종류의 모기에 물렸을 때, 더무 더울 때, 너무 추울 때, 그 좋아하는 고양이와 너무 가까이서 오래 놀았을 때, 심지어 나의 경우 아무 이유 없이 자고 일어 났을 때 왼쪽 눈꺼풀이 부풀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아무 이유도 없이 늘 한결같이 왼쪽 눈꺼풀이다. 패밀리 닥터는 그 증상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알러지라고....
오늘 아침 내 얼굴을 잠시 응시하던 아들이 말했다.
누구랑 싸우셨어요?
그도 그럴것이 양 볼엔 울긋불긋 열꽃 같은 알러지가 올라왔고 막 샤워를 끝낸 터라 두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으며 며칠 피곤했는지 부풀어 올랐던 입술이 터져 피딱지가 앉아 있었으니 말이다.
하버드 대가 제안한 건강 식단 중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날마다 채소와 과일을 색깔별로 다양하게 먹으라는 제안이 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먹는 식품 중 다른 것 보다 특히 자색쪽이 취약하다고 하며 가지, 자색 양배추, 자색 양파, 석류, 체리 등이 있다고 한다.
우리 가족의 알러지도 이 면역력과 무관하다 볼 수 없겠는데 오늘은 갖가지 채소 골고루 잘라 단백질 닭고기와 함께 냉채라도 해 먹어야겠다.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연겨자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너무 매울 수 있어요.
저는 야채를 너무 좋아하는편은 아니라서 맛을 좀 덜 느끼려고 얇게 썰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