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고기 장조림은 단순한 조리법의 콩나물 국밥에 땡초 한 개와 함께 신의 한 수로 작용하곤 한다.
평소라면 트리플 에이 등급의 소고기 안심으로 얼른 끓여 뜨끈한 장조림을 만들어 먹인다. 아들랭이가 입맛도 까다롭고 차가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까닭이다.
그러나 이 콩나물 국밥만큼은 결대로 찢어지는 이 정통식(?) 장조림을 고집하고 싶다. 왠지 그게 어울리는 것 같으니 좀 이상한 집착인가 싶기는 하지만... 그래서 시간은 좀 걸리지만 오랜만에 결대로 찢어지는 장조림을 집착적인 자세로 만들어 본다.
장조림의 활약, 콩나물 국밥 만들러 가기 @6953426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끓이는 동안 생기는 거품은 중간 중간 걷어 주세요.
장조림 부위는 홍두깨나 우둔살, 사태살 처럼 근육이 발달한 부위를 써야 기름기가 적고 쫄깃하다고 해요.
저는 오늘 뒷 등심을 사용했는데 (조금 덜 뻣뻣해서?) 얘도 맛있었어요.
중간에 매운 고추를 1-2개 넣어 주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