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냄비에 모든 주요 재료를 넣어주세요. 특히 양파는 껍질 벗긴 양파 말고, 통양파를 씻어서 꼭다리만 자른 뒤에 껍질째 넣으면 더 깊은 감칠맛이 납니다 (백종원 요리비책 참조)
STEP 3/10
모든 재료가 잠길만큼만 물을 넣어주세요. 전 1.2L 정도 넣은 것 같아요~
STEP 4/10
1시간 반정도 중불에서 푸욱 끓여주면 진국이 탄생합니다. 파와 양파 속은 흐물거리고, 껍질과 분리가 됩니다. 돼지고기는 젓가락을 찔러서 잘 익었는지 확인하셔도 되고, 조금만 가위로 잘라서 익힘 정도를 확인하세요.
STEP 5/10
생선가게에서 사온 통영 자연산 생굴입니다. 굵은 소금을 물에 넣어 3~4번 벅벅벅 씻겨줍니다. 굴 껍질부터 굴에 붙어있던 불순불들이 계속 나와요... 세번정도 씻으면 그제서야 사진만큼 투명하게 됩니다. 마지막 물은 수돗물말고 식수로 담궈서 바로 식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STEP 6/10
이건 옵션인데요. 사실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고 남은 육수는 돼지국밥 육수로 사용할만큼 진국이랍니다. 고기를 1시간반씩이나 익혔는데, 얼마나 깊은 감칠맛이 나겠어요~
STEP 7/10
육수 버리지 마시고, 촘촘한 채에 육수를 부어 기름과 콩의 거친 부분을 거른 뒤에 냄비에 부어 된장국을 끓여줄 준비를 합니다
STEP 8/10
굴보쌈에 사용할 쌈배추 세네장정도만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길이로 툭툭 잘라서 넣어 끓여줍니다. 애호박, 양파, 고추 등 더 원하시는 것 넣어도 되구요, 진한맛을 원하시면 된장 2T을 더 추가해서 끓여보세요
STEP 9/10
양념장은 손질한 재료를 몽땅 넣어 섞어주면 끝! 새우젓이 너무 짜다 싶으면 약간의 물을 넣어 조절해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새우젓 자체에서도 물이 나와서 꽤나 흥건해집니다.
STEP 10/10
쌈배추 위에 새우젓에 찍은 수육을 올리고, 그 위에 초고추장에 찍은 생굴을 올린 뒤 파김치같은 감칠맛이 강한 김치나 시원한 배추김치 올려서 먹으면 끝!
개인적으로 막걸리 중에서도 산미가 있고, 탄산감이 있는 복순도가 막걸리랑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
삼겹살보다 오겹살이 오히려 더 부드럽고 맛있었고, 보쌈도 보쌈이지만 남은 육수로 된장찌개를 끓여먹으니까 진짜 진국이더라구요. 육수 버리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