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작도 하기 싫은 날~
꼼지락대다가
밥상 차리려고 보니
새로한 반찬이 없어서
김치냉장고 흑돼지 앞다리살로
휘리릭 돼지고기고추장불고기 만들었어요`
밥상에 새로운 반찬 하나라도 안 올라오면
왠지 미안? 한 느낌
이제 슬슬 벗어나려 하는데 잘 안되네요`
국가 공인 노인이 되면 그때는 밥 안하리라 다짐해보며. . .
삼시세끼 밥차리는 주부의 푸념~ㅋ
가끔은 두끼만 ~
식구들 기다리고 비도오고 어둡고~
사진도 후다닥~
고추장돼지고기불고기 / 제육볶음
양념도 고기도 맛난~ 고추장돼지불고기
돼지고기고추장불고기 만드는법 / 제육볶음
흑돼지 앞다리살 500g,양파 반개, 대파 1/2대
고추장2,고추가루1,간장1,조청1,청주1,설탕1,후추,
참기름 한방울, 통깨,
돼지고기 앞다리살 생고기
껍질까지 붙은 흑돼지 앞다리살
일반적으로 돼지고기고추장불고기는
고추장양념에 재워두었다 볶지만
고기가 물컹해서 별로라 한다지요~
고기 바짝하게 굽는 걸 좋아하는 우리집은
고기를 먼저 볶고 고추장 양념에 볶을 거랍니다.
궁중팬에 돼지고기를 넣고 달달 굽듯이 볶아요~
어느정도 볶아지면 채썬 양파,편마늘도 넣고
달달 볶아요~
고추장,고추가루,간장,조청,후추,설탕,청주
양념은 미리 섞어둬요~
볶아진 돼지고기에 양념을 넣고~
섞어주는 정도로~
양념이 살짝 익혀지는 정도로 볶아요~
양념이 들어가면 쉽게 타니
자주 뒤적여요~
파는 처음 부터 넣지않고
다 볶아진후 마지막에 넣어
열기로 익힙니다.
통깨, 참기름 한방울로 마무리~
* 양념에 재워 놓았다가 볶으실때는
팬에 양념고기 물을 붓고
물이 없어질때 까지 구우면 된다지요~
파가 살아있어 파 가 색감도 주고~
맛도 더 좋아요~
청양고추 사랑하는 딸내미 위해
청양고추 조금 얹었네요~
양념에 오래 볶다보면 양념이 타는데
양념이 타지않고 양념이 살아있어요~
상추나 깻잎이 있었으면 좋았을 걸~
전 깻잎이 더 좋더라구요~
껍데기 까지 있는 흑돼지라
역시~ 쫄깃 쫄깃~
고기를 양념에 재워 숙성시키지않아도
고기가 좋으면 고기의 본연의 맛으로 맛나답니다.
고기를 먼저 바짝 구운후
양념에 볶아서
고기가 물컹 거리지않아서 굿~
밥상 차리며 휘리릭 만들어도 맛난 돼지고기고추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
딸내미 어릴적 아빠랑 포장마차 지나가며
연탄불에 굽는 매운꼬기 냄새에
아빠랑 둘이서 포장마차 데이트도 했었다죠~
그후 그맛을 잊지못해
매운꼬기는 아빠가 해준게 맛나다하는 딸내미인데
요것도 맛나게 잘 먹네요~
오늘뭐해먹지? 든든집밥은
돼지고기 고추장불고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