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는 역시 국물요리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몸이 움츠러들 때는 국물요리도 좀 얼큰하면 좋겠더라고요. 한 번 만들면 넉넉하고 풍성해서 몇 끼 두고 먹기도 좋고, 온 가족이 나누어 먹기도 좋아서 메인 요리로 국물요리를 준비하는 것을 저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소고기 양지머리 부위를 오랫동안 푹 삶고 결대로 찢어 갖은 채소와 버섯을 듬뿍 넣고 만드는 얼큰하고 개운한 육개장 레시피로 여러분과 함께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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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14
육수에 들어갈 재료는 거름망에 넣고 사용하시면 국물이 더욱 깔끔해져서 좋습니다.
STEP 3/14
저는 3인분으로 준비해서 큰 양지머리를 3등분 해서 넣었습니다. 물을 넉넉하게 붓고 강불에서 일단 조리를 시작해 주세요. 물이 줄어들면 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계속 부어서 그 정도를 유지해 주세요.
STEP 4/14
육개장에는 특히 파가 좀 넉넉히 들어가야 좋더라고요. 크기에 따라 세로 방향으로 2~4등분 한 다음 4~5cm 간격으로 잘라주시고 저는 고명용으로 송송 썰어 조금 따로 준비해 두었어요. 칼칼함을 더해 줄 고추는 0.5cm 정도 두께로 슬라이스해서 준비해 주세요.
STEP 5/14
팽이버섯은 밑동 1.5cm 정도 잘라 붙은 부분을 대강 찢어서 준비해 주시고 새송이버섯은 세로 방향으로 2등분 한 다음 어슷하게 0.5cm 두께로 편 썰어 주세요. 느타리버섯은 크기에 따라 그대로 사용하시거나 손으로 찢어 준비해 주시고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 500mL와 설탕 1 작은 술을 넣은 물에 10분 정도 불려 주시고 물기를 잘 짜서 준비할게요. 약한 설탕 물에 불리면 삼투압 현상이 빨라져 더욱 빠르게 안쪽까지 표고가 잘 불려요.
STEP 6/14
이쯤 되면 고기 육수가 끓고 있겠죠? 떠오르는 불순물을 잘 걸러 내주시고 불은 중-강불 사이로 맞춰 너무 팔팔 끓지 않는 정도로 조절해 주세요. 말씀드린 것처럼 물이 줄어들면 채워주시는 것을 반복해 주세요.
STEP 7/14
1시간 정도 충분하게 삶아 보겠습니다. 뚜껑을 닫아 주시는 것이 좋고 가끔씩 열어서 물의 양을 확인해 주시고 이때 불순물과 기름기를 한 번씩 더 걷어 내주시면 육수가 깔끔해져서 좋습니다.
STEP 8/14
삶아진 고기와 육수 재료를 건져 내고 고기는 한 김 식혀 손으로 찢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다음 양념장 재료 고운고춧가루1T,고춧가루2T,다진마늘1T,간장2T,굴소스1T,맛술1T,후추1/3t,참기름1/2T 이렇게 넣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세요.
STEP 9/14
저는 육수가 많이 줄어들어서 물을 조금 더 채웠습니다. 그리고 아까 준비해 두었던 버섯과 파를 모두 넣고 한소끔 팔팔 끓여주세요.
STEP 10/14
이제 양념한 고기와 칼칼함을 더해 줄 고추도 넣어줄게요.
STEP 11/14
마지막으로 숙주를 넣고 달걀을 풀어 넣어 주시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STEP 12/14
간장과 굴 소스가 들어가서 어느 정도 밑간을 맞추어졌을 거예요.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 추가 간을 맞춰주세요. 가능하시다면 뚝배기에 넉넉히 담아 끓여 상에 내시면 더욱 맛있고 따뜻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얼큰 개운한 육개장 황금레시피 완성입니다. 송송 썬 파를 올려 마무리해 주세요. 참기름 서너 방울 떨어뜨려 주셔도 좋습니다.
STEP 13/14
버섯의 다양한 식감도 좋고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되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김치만 있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파 대신 부추를 넣어도 향긋하고 좋을 것 같아요. 한 그릇 맛있는 한 끼 뚝딱할 수 있는 푸짐한 국물요리에요.
STEP 14/14
오늘은 집에서 넉넉하고 푸짐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육개장 황금레시피로 함께했습니다. 다소 정성이 필요한 요리라서 과정 자체는 아주 간단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만들어 드시면 꽤 만족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 같아요. 오늘도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