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소의 갈비에서 발라낸 고기는 연하고 특별한 맛이 있어서 갈비찜하면 맛있는 음식의 대명사로 통하면서도 고급요리로
인식되고 있지요. 그래서 명절이나 잔칫상, 생일상에 많이 만들지요.
오늘은 갈비찜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방송에서 본 비법도 추가되고 제 비법도 들어 있는 레시피입니다.
그럼 보시죠.~~
재료 소갈비 800g, 무 8조각, 밤 4개, 당근 1/2개, 대추 3개, 홍고추 1개, 잣 1작은술, 계란지단 약간, 은행 10개 등
양념 진간장 8큰술, 흑설탕 1과1/2큰술, 물엿 1큰술, 다진마늘 1과1/2큰술, 배즙 4큰술, 청주 2큰술,매실청 1큰술,
다진양파 3큰술, 후추가루 약간, 멸치육수 1큰술 등
지난 추석 명절에 회사에서 선물로 주신 갈비찜입니다.
우선 고기 핏물부터 제거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비법 들어갑니다. 소갈비가 잠길 정도로 찬물을 붓고 설탕 2큰술과 소주 2큰술을 넣어 30분-1시간 정도 핏물을 제거합니다.
중간에 한번 정도 물을 갈아줍니다. 설탕과 소주가 핏물을 빨리 빼주는데요. 찬물에만 담그면 반나절 정도 담가주어야 합니다.
핏물이 빠지면 흐르는 물에서 세척을 한번 더 해줍니다.
끓는 물 1리터에 소금 반 큰술을 넣고 소갈비를 6-7분간 삶아줍니다.
요렇게 소갈비가 삶아졌어요.
데친 소갈비를 찬물에 헹궈줍니다. 이렇게 하면 불순물이나 기름기가 제거되지요.
다시 끓는 물 1리터에 소금 반큰술과 식용유 3큰술을 넣고 살짝 데친 소갈비를 넣어줍니다.
식용유를 넣고 삶아주면 소갈비가 아주 부드러워집니다.
처음에는 뚜껑을 열고 소갈비의 잡내가 날아가게 하고 뚜껑을 닫고 익혀줍니다. 총 40분을 삶아주면 되지요.
그 사이에 야채들을 손질합니다. 당근과 무는 먼저 원형으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당근은 원형에서 2등분해서 모서리를 깎아줍니다. 무는 원형으로 썬 뒤 4등분하여 모서리를 깎아줍니다.
모서리를 깎아주면 익힐 때 부서지지 않고 모양도 예쁘죠.
밤도 깎아두고 대추도 준비하고 홍고추도 어슷썰어줍니다.
큰 밤은 2등분하세요. 저는 밤이 작아서 그대로 사용했어요.
갈비찜 양념으로 진간장 8큰술, 흑설탕 1과1/2큰술, 물엿 1큰술, 다진마늘 1과1/2큰술, 배즙 4큰술, 청주 2큰술,매실청 1큰술,
다진양파 3큰술, 후추가루 약간, 멸치육수 1큰술 등입니다.
색상을 내주기 위해 흑설탕을 사용했구요. 배즙은 건더기는 걸러내고 즙만 사용했어요.
양념을 고루 섞어줍니다.
은행은 끓는 물에 넣고 데쳐주는데, 껍질이 살짝 벗겨지기 시작하면 다 데쳐진 것입니다.
데친 은행, 잣, 계란 지단을 준비하시구요.
계란지단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후 각각 소금을 약간 넣어서 저어줍니다. 체에 한번 걸려주면 예쁜 지단이 됩니다.
흰자의 경우는 흰자 2개에 전분물 1작은술을 넣고 부쳐주면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지단을 만들 때에는 불을 약하게 하고 기름을 키친타올에 묻혀 가능한 적게 해서 부치는 것이 좋지요. 마름모꼴로 썰어주세요.
갈비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의 물이 되면 여기에 양념장을 모두 넣고 잘 섞어주세요.
그런 다음 무, 당근, 밤, 홍고추 등을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20분간 조려주면 됩니다.
냄비 바닥에 국물이 약간 남을 정도에서 완성해주세요.
갈비찜이 완성되었습니다.
은행, 잣, 계란 지단 등을 올려주면 되구요. 실고추도 있으면 더욱 좋겠죠.
명절 요리나 손님상에 안성맞춤인 갈비찜입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야채도 간이 적당하게 잘 들었어요.
뼈하고 고기하고 쏙~ 빠지게 잘 익었답니다. 건들기만 해도 뼈가 분리되요.
갈비찜은 손은 좀 많이 가지만, 맛만큼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