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 2녀 육 남매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과 딸이었습니다. 물러 받은 재산 하나 없이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처럼 모두 스스로 일어서 자신의 삶은 살아가는 형제들입니다. 오빠 넷, 바로 위의 언니는 첫딸로 사랑받았고, 난 또 막내로 사랑받고 자랐습니다. 모두 멀리 떨어져 살아가는데 언니와 난 걸어서 10분 거리에 살면서 자주 만나 정을 나누며 지냅니다. 언니가 늦은 사무관 승진으로 6주의 연수를 떠나 혼자 지내는 형부를 위해 만들어 어제 아침 출근길에 전해 준 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