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레시피> 오
오랫만에 일찍 퇴근한 어느날
급 땡기는 매콤한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저도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서 제 스탈로 대충 만든건데..
좀 쉽게 만든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전 항상 쉽게 대충 집에 있는거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거 아시죠?
일단 제가 만들수 있으면라면 끓이는 것처럼쉬운겁니다 :)
그래도 중요한 오징어는 있어야겠죠?ㅎㅎ
<재료> - 오징어 한마리 기준
기본재료 : 오징어 1마리, 양파1개, 당근, 대파, 청양고추 적당히
양념재료 : 고춧가루1.5T, 고추장1T, 설탕0.3T, 맛술1T, 간장1T, 마늘0.7T, 참기름0.3T
입맛에 따라 올리고당 또는 매실액 등추가
위에 재료는 오징어 1마리 기준이지만 저는 2마리라 저 재료의 1.5배~2배씩 넣었어요.ㅎㅎ
재료는 많을수록 음식맛은 맛있어 지는거 아시죠?
아낌없이 팍팍!
아직도 저를 노려보고, 벌떡 일어날것만 같은 생 오징어 2마리에요.
오징어는 겉 표면이 검은 것들이 싱싱한거라고 하더라고요.
<오징어의 신선도 판별법>
1. 살아 있는 상태: 하얗고, 투명하면서, 아주 밝고 투명한 갈색을 띄기도 합니다.
2. 막 죽은 상태: 하얗고, 투명한 흰색 또는 약간의 갈색을 띕니다.
3. 죽은후 하루 정도 지나 가면서,진한 쵸콜렛 색을 띄게 됩니다.
4. 죽은후 3일째 부터쵸콜렛 색이 연해 지면서, 군데 군데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5. 죽은후 4일 경과하면서 완전 흰색으로 변합니다. (이를 백태 라고 부릅니다.)
==> 이는 스티로폴 박스에서얼음쳐서 보관 했을때 이며,일반 상온(20도)에서 보관했을 때는 더욱 빨리 부패하게 됩니다.
따라서 마트에서 오징어를 사실때는 3, 4 번 정도의 상태가 일반적이며,
사셨을때 잘 사신 것!
저는 3번정도에 해당하는 듯 하니,
비록 냉동오징어지만 신선한편으로 잘 산거겠지요 :)
오징어는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저는 이상하게 오징어 칼질이 어렵고, 껍데기 벗기기도 어려워서..
그냥 껍데기는 안벗기고, 가위로 썰었어요.......휴...
뭐, 한입거리만 되면되니까요...ㅋㅋㅋㅋ
먼저양념을 만들거에요.
고추가루와
고추장
설탕
잡내 제거용 맛술
참기름, 간장, 마늘을 레시피 양대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휘휘 잘 저어서, 맛깔나게 생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아까 열심히 썰었던 오징어를 투입!!!!!!
조물조물 맛나게 섞어주시고,
양념이 베이게끔 조금 둬주세요...
양념이 베이는 사이에 야채를 썰어줍니다.
저는 야채썰기가 굉장히 느려서.. 양념이 아마 푹 잘 베였을꺼에요..ㅠ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양파를, 기름을 아주 조금 두른후 살짝 볶아주세요!!
당근이나, 호박등이 있었다면 그런 딱딱한 야채를 먼저 볶아주시는거에요!!
왜 먼저 볶냐면요. 오징어를 처음부터 같이 볶을경우
야채가 다 익을대까지 오래 볶으면 질겨지고, 국물도 많이 생겨버리기 때문에
맛이 없어져요!
그래서 저는 야채를 먼저 조금 볶아주다가
양파가 반쯤 투명해지면
그때 오징어를 투하해줍니다.
양념된 오징어 투척후
청양고추와, 파 등 나머지 살짝만 익혀도 되는 야채들을 넣어줍니다.
저는 매콤한걸 원했던 신랑을 위해,
완전 매운 땡초를 몇개 넣어주기로 했어요.
보기만해도 매콤해 보이네요..ㅎㅎ
이제 양념을 섞듯이 센불에 슬슬 볶아줍니다.
한 5분만 볶아도 그새, 오징어가 익어서 살이 통통해 지네요.
오징어가 불투명해지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다 익었네요.
야채도 맛나게 익고, 오징어는 살이통통하면서 연하게 익은
물기 적은 오징어 볶음입니다.
물기 있게 드시고 싶으시면, 물을 조금만 넣고 익혀주시면
야채와 오징어에서 수분이 빠져나와서 자작하게 된답니다^^
이상, 얼렁뚱땅 레시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