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닭집에서 닭한마리를 뼈를 발라 사들고 왔습니다. 보통 백숙용 닭이라 크기가 크답니다. 살을 발라낸 뼈를 버리지 않고 챙겨 달라고 해서 가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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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뼈에 붙은 기름기를 제거하고 물에 한번 흔들어 씻어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었지요. 육수낼때 사용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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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발라낸 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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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과 너무 늘어진 닭껍질은 가위로 잘라 정리하고 두꺼운 가슴살은 포를 떠 듯 칼로 져며 살을 얇게 펴 주었습니다.
STEP 5/13
그릇에 간장 1/2컵, 고추장 1/2컵, 설탕 1/2컵,청주 1/2컵, 다진마늘 1/2컵 을 넣고 섞어 주었습니다. 간장,고추장, 설탕,맛술,마늘 = 1 : 1 : 1 : 1 : 1 비율로 맞춰 주세요. 마늘과 설탕의 양은 취향껏 조절해주시면 되시구요. 저는 맛술보다 단맛이 적은 청주를 사용해 설탕양은 줄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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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 걸쭉한 농도응 맞추기 위해 고추가루 1/2컵을 넣고 후추를 세번 톡' 톡' 톡' 넣고...1작은술 정도 참기름 1큰술을 넣어 양념장을 준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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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질한 닭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고루 잘 버무려 줍니다. 양념장은 고기에 양념장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고 재워 줍니다.
STEP 8/13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 채소로 준비해 줍니다. 저는 양배추 1/4통, 양파 1/2개, 대파 1대, 깻잎 5장을 굵직하니 채썰고 감자 1개를 껍질 벗겨 0.5센티 정도로 반달썰기해 주었습니다. 청양고추 2개 어슷썰어 주었습니다.
STEP 9/13
집에 큰 후라이팬이 없으시면 작은 후라이팬에 준비한 닭고기와 채소 재료를 조금씩 덜어 구워 주세요. 양념에 고기가 탈것 같으면 물을 추가해주시면서 굽기보다는 조린다는 생각으로... 저는 큰 팬으로 한번에 해결했습니다. 달군 팬에 양배추, 감자,양파,대파 흰부분을 순서로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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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념에 재운 고기를 올려 양손에 주걱을 들고 고루 섞어 주면서 볶아 익혀 줍니다.
STEP 11/13
채소가 워낙 많으니 고기에 재운 양념으로 부족해요. 그래서 볶으면서 양념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채소를 한번에 넣으니 채소에서 물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 전 물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STEP 12/13
고기가 거의 익어 갈쯤에 초록색 채소 대파 초록부분, 깻잎, 청양고추를 넣고 휘리릭~ 볶아 주세요.
STEP 13/13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가위로 고기를 한입크기로 잘라 넣고 한번 더 양념에 졸여 주었답니다. 닭갈비양념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집에서 맛나고 푸짐한 닭갈비를 해먹을 수 있네요. 고기를 건져 먹고 남은 양념에 우동사리 넣어 볶아 드시고 밥도 볶아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