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들판에서 물향기는 여리고 향기 좋은 예쁜 쑥을 잔뜩 뜯어 왔답니다.. 봄향기를 듬뿍 담아 이웃님들 쑥국 한그릇씩 대접할께욤~^^ 3~4월경에 새로 돋아 나오는 쑥을 뜯어다 국을 끓이면 봄철에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돋우어 주는 쑥국..애탕(艾湯)이라고도 불러요~ 쑥에는 비타민A·C, 철분 등이 많고 쌉쌀한 맛이 있어 봄철 한때의 미각식품이랍니다. 쑥국에는 쑥을 다져서 완자를 빚어 끓이는 방법과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쑥을 생긴 모양 그대로 넣고 콩가루에 버무려 끓이는 방법 등 2가지가 있어요. 오늘은 애탕 끓이는 방법으로~
과정 중간에 완자 빚은 후 장국을 미리 준비 합니다. 장국용 소고기는 납작납작하게썰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고 국간장1작은술.다진마늘1/2작은술을 넣어 달달 볶아 물(5~8컵 정도..종이컵 기준)을 부어 센불에서 팔팔 끓여 줍니다.
STEP 6/7
미리 준비한 장국물이 센 불에 올려 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빚어 놓은 밀가루 무친 완자를 달걀 푼 것을 씌워 국에 한알씩 떠 넣고 뚜껑을 덮고 한소끔 끓여 완자가 떠오르면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주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줍니다. ...완자에 묻힌 달걀이 더러는 국물에 풀려 엉기므로 국이 한층 어우러져서 더욱 맛이 좋아요.
STEP 7/7
국그릇에 가지런히 완자를 먼저 담아 국물를 부어 주고 계란 황백지단을 마름모꼴로 잘라 위에 올리고 삶지 않은 쑥잎을 고명으로 올려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