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오징어는 시간이 있다면 조리하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해 주세요.
저처럼 조금 빠르게 준비해야 할 때는 밀봉한 상태로 찬물에 담가 해동해도 괜찮아요.
오징어가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뒤 찬물에 담가주세요.
STEP 2/9
통오징어찜은 몸통 안의 내장과 먹물을 그대로 두고 찌기 때문에
손질할 때 내장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먼저 오징어 다리 안쪽에 있는 딱딱한 입을 제거해 주세요.
손으로 잡고 빼주면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어요.
STEP 3/9
오징어 눈은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져요.
빨판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굵은소금 1큰술, 밀가루 2큰술을 넣고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준 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이렇게 씻어주면 빨판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STEP 4/9
찜기에 물 4~5컵을 넣고 청주 1/2컵, 대파, 생강을 넣어주세요.
생강 대신 마늘을 넣어도 괜찮아요.
대파와 생강, 청주를 넣고 끓이면 은은한 향이 올라와
오징어의 비린 향을 줄여주고 좀 더 깔끔하게 찔 수 있어요.
물을 팔팔 끓여 김을 충분히 올려주세요.
STEP 5/9
김이 올라오면 손질한 오징어를 찜기에 올려주세요.
뚜껑을 덮고 중강불에서 쪄주세요.
오징어는 크기가 작은 편이라 12분 정도 쪄준 뒤 상태를 확인했어요.
오징어 크기가 크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크기에 맞춰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STEP 6/9
시간이 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상태로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남아 있는 열과 증기로 오징어 속까지 고르게 익도록 잠시 두는 과정이에요.
내장도 굳으면서 썰었을 때 흘러내림이 덜해져요.
STEP 7/9
처음 먹어보는 통오징어찜이라 내장까지 함께 먹는 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고소하면서 살짝 쌉쌀한 맛이었고,
오징어 살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이라 맛있었어요.
STEP 8/9
저는 소스로 초고추장과 와사비 간장을 함께 준비했어요.
와사비 간장은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1/2작은술, 생와사비 1/2~1작은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간장의 짠맛을 조금 줄이고 식초를 넣어주니 오징어와 잘 어울렸어요.
익숙한 맛을 좋아한다면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STEP 9/9
통오징어찜은 처음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손질할 것도 많지 않고 어렵지 않았어요.
저처럼 통오징어찜을 처음 만들어보시는 분이라면,
그냥 맹물에 바로 찌기보다는
대파와 생강, 청주를 넣어 찌고 입과 눈을 제거한 뒤 빨판까지 깨끗하게 손질해서 만들어보세요.
조금 번거로워 보여도 이렇게 준비해두면 먹을 때 훨씬 깔끔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참, 오징어를 찌고 남은 육수로 라면을 끓여 먹어도 정말 맛있으니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