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뉴욕에 사는 지인이 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없다고 옥동 돼지국밥을 먹으러 가야겠다고 해서 찾아 봤더니 뉴욕에서 엄청 인기 있고 현지인들도 줄서서 먹는 식당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뉴욕 돼지곰탕 요리사가 흑백요리사에 나와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분이 나온 부분을 여러 번 돌려 보면서 뉴욕 돼지곰탕 비법들을 배워서 비슷하게 흉내냈더니 정말 돼지 고기로 끓인 곰탕이 이렇게 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나면서 맛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허비는 계속 소고기 무국 맛이 난다고 돼지고기라고 말 안하면 모르겠다고 하면서 먹더라구요.
둘 다 한 그릇씩 순삭했죠. 뉴욕 돼지 곰탕의 맛내기 비결은 돼지 고기로는 우려내기 힘든 맛을 여러가지 채소와 다시마를 넉넉하게 넣어 채수로 국물의 맛을 한껏 끌어 올려 주는데 있어요.
무, 양파, 당근, 건표고, 대파, 마늘, 다시마, 생강을 넣고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넣고 압력솥에 한번 삶아 주고 압력솥의 추가 다 올라가면 불을 끄고 추가 내려가길 기다리면서 잔열에 계속 우려 내요.
육수에 있던 건더기 야채 재료는 다 걷어 내고 , 고기는 건져서 식힌 다음 얇게 썰어 놓아요.
국물에 간은 소금으로 하고 맛을 약간 더 내기 위해 액젓 한스푼 넣었어요.
간을 하는 장면은 안나와서 제 스타일 대로 최대한 깔끔한 맛을 냈어요.
밥을 그릇에 담고 국물을 넣고 다시 부어 토렴을 한 뒤 국물을 넉넉하게 넣어 주세요.
고명으로 돼지고기 얹고 쪽파 썰어 올려주면 완성이예요.
정말 뭐하나 더 넣고 싶은 유혹을 말끔하게 떨쳐버린 맛~simple is best
그러나 국물을 낼 때는 아낌없이 넣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집어 넣은 요리라서 겉보기는 심플하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예요.
특히나 겨울이라서 국물요리가 더 돋보이기도 해요.





- 소금과 액젓 1스푼으로 간을 해 맑고 깔끔한 맛을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