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농사를 하는데, 다양하게 하시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감자인데요. 엄마는 감자를 다양하게 요리해주셨지만, 제일 많이 해주신건 감자볶음이었어요. 저희가 어릴때는 일반적으로 하는 하얀 감자볶음을 해주셨는데, 좀 크고 나서부터는 어느순간 빨갛게 볶아주시더라고요. 이게 밥이랑 먹으면 진짜 밥도둑이거든요. 오랜만에 너무 먹고 싶어서 만든 매콤감자볶음 만들기입니다. 하얀 감자볶음이 질리거나 색다르게 감자를 먹고 싶을때 한번씩 해드시면 딱 좋아요.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리고 한입 크기로 넣을 수 있게
금방 익을 수 있게 너무 두껍지 않을 정도로 반달썰기해줍니다.
반달썰기한 감자는 흐르는
물에 두어번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내주면 됩니다.
일반적인 감자볶음은 얇게 채썰지만,
엄마가 매콤하게 볶아주실땐 꼭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셔서 저도 그렇게 했고요.
감자에 전분기가 있으면 볶을때 다 눌러붙어요.
그런데 엄마는 굳이 물에 담가두거나 데칠 필요없이
찬물에 씻어주기만 해도 된다고 해서
저도 이번에는 그냥 씻어주기만 했습니다.
STEP 3/6
팬에 식용유 3숟갈을 둘러줍니다.
그리고 바로 감자를 넣고 중불에서 5분간
골고루 볶아주세요.
5분 후에 물 50ml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3분간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물이 들어가야 감자가 타지 않고 잘 익어요.
3분동안 한번씩 섞어주세요.
중불
STEP 4/6
3분 후에 뚜껑을 열고
썰어둔 대파와 양파를 넣어 2분간 볶아줍니다.
2분 후에 썰어둔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넣고
1분만 더 볶아주세요.
중불
STEP 5/6
그리고 맛소금 1.5티스푼
후추 1/2티스푼, 고춧가루 2/3숟갈 넣고
3분간 골고루 볶아줍니다.
이때 기름이나 물기가 없으면 뻑뻑해져서
고춧가루 맛이 잘 안스며들어요. 먹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만약 뻑뻑해졌으면
물이나 기름을 두 숟갈 정도만 더 추가해서 조금만 더 볶아주면 됩니다.
중불
맛소금은 한번에 다 넣지 말고 처음에는 1티스푼만 넣어서 볶은 후 간을 보시고 심심하면 입맛에 따라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