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살은 크기가 작고 얇은 편이라
굳이 물에 오래 담가 핏물을 뺄 필요는 없어요.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키친타월로 겉면의 핏물을 톡톡 닦아주세요.
이 과정만 잘해도 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요.
STEP 2/7
된장 1큰술을 고기 겉면에 골고루 펴 주세요.
된장이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고 깊은 맛을 더해줘요.
이때 다진 마늘이나 후추를 된장에 살짝 섞어서 바르면
훨씬 풍미가 살아나요.
STEP 3/7
냄비에 물 1L를 붓고
대파, 양파, 마늘, 생강, 통후추를 먼저 넣어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가브리살을 넣어주세요.
STEP 4/7
이때 소주(또는 청주)도 함께 부어주세요.
찬물부터 고기를 넣으면 육즙이 빠져나가기 쉬운데,
끓는 물에 넣으면 고기 표면이 코팅되듯 익으면서
육즙을 안에 가둬줘요.
STEP 5/7
강불에서 뚜껑을 열고 10분,
알코올과 함께 잡내를 날려주세요.
그다음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 15~25분 정도 더 삶아주세요.
가브리살은 삼겹살보다 얇아서
너무 오래 삶으면 오히려 식감이 퍼질 수 있어요.
25분 내외가 가장 적당해요.
STEP 6/7
삶기가 끝났다고 바로 꺼내지 마세요.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고기 속 수분이 고루 퍼져 훨씬 촉촉해져요.
고기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
핏물이 아닌 맑은 육즙이 나오면 제대로 익은 상태예요.
가브리살은 너무 얇게 썰기보다는
약간 도톰하게 썰어야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나요.
STEP 7/7
삼겹살의 느끼함은 줄이고, 목살보다 부드러운 식감이라 수육용 고기로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특히 평소에 미끈거리는 비계 식감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주기 정말 좋았어요.
가브리살은 살코기 사이사이에 지방이 미세하게 퍼져 있어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삼겹살처럼 과한 비계 덩어리가 느껴지지 않아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아주 잘 먹더라고요.
집에서 색다른 수육을 해 먹고 싶을 때나 손님상, 가족 식사 메뉴로
가브리살수육은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늘 먹던 삼겹살수육 말고, 이번엔 가브리살수육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