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갈무리해 놓은 냉동 죽순을 해동해서 여러가지 요리로 활용하고 있는데 죽순을 오일 파스타에 볶아 넣어 봤는데 넘 잘 어울려서 감탄했네요. 쫄깃한 죽순을 마늘과 같이 올리브오일에 볶아서 파스타를 같이 볶아 놓았더니 파스타의 식감을 더 쫄깃한 느낌이 나게 하고 고소한 맛이 넘 잘 어울리더라구요. 거기다가 소고기 부채살이 냉장고에 있어서 구워서 토핑으로 올리고 치즈도 갈아서 뿌려줬더니 완전 고급진 오일 파스타가 완성되었어요. 죽순과 파스타가 별로 어울리지 않을 거 같은데 넘 잘 어울려서 반전의 매력이 있던 죽순의 재발견이기도 했어요. 화분에서 잘 크고 있는 바질잎을 몇개 따서 씻어 맨 위에 토핑으로 얹어 초록색 색감을 살려 줬어요. 훨씬 산뜻해 보이더라구요. 바질대신 청양고추나 깻잎을 다져서 토핑해도 좋아요.